오데마 피게, 편안함과 성능을 결합한 38MM 퍼페추얼 캘린더 3종 출시

[SNS 타임즈]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며 로열 오크(Royal Oak)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Code 11.59 by Audemars Piguet) 컬렉션에서 더 작은 크기의 새로운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올해 초 인간공학적 기준을 재정립한 세 가지 천문학적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적인 컴플리케이션을 38mm 크기로 처음으로 적용한 최신 모델들을 출시했다.
모두 5개의 특허로 보호받는 새로운 칼리버 7136과 최근 출시된 칼리버 7138을 탑재한 이 시계들은 오데마 피게의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18캐럿 핑크 골드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선보이는 이 시계들은 내부의 정교한 메커니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미학을 자랑한다.
더 작아진 지름으로 전통적인 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시계 애호가들에게 꿈을 향한 영감을 불어넣는다.
18세기에 처음 개발된 퍼페추얼 캘린더는 가장 복잡한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48개월 주기를 추적할 수 있는 기계식 저장 장치를 갖추고 있어 윤년을 포함한 각 월의 일수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 고도로 정교한 메커니즘은 태양시와 일치하도록 100년마다 한 번씩 개입해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전에는 41mm 크기의 케이스에만 적용됐던 퍼페추얼 캘린더는 이제 38mm 크기로도 출시된다.
오데마 피게 최고 경영자(CEO) 일라리아 레스타(Ilaria Resta)는 “오데마 피게는 시계 제작에 대한 열정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믿는다. 복잡한 시계는 흔히 남성적인 이미지로 여겨지지만,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시계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38mm의 인간공학적 퍼페추얼 캘린더를 출시함으로써 우리는 모두가 꿈을 꾸고, 150년의 장인 정신과 혁신, 그리고 아름다운 시계에 대한 사랑을 기념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고 밝혔다.
시계학적 복잡성, 인간공학, 심미적 정교함이 결합된 이 세 가지 38mm 모델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와 로열 오크 컬렉션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케이스 측면의 조정 장치를 없애 더욱 슬림한 우아함과 방수 기능을 강화한다.
새로운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는 18캐럿 핑크 골드와 그린 색조를 결합한다. 복잡한 케이스의 건축학적 구조는 모서리를 비스듬히 깎아 연마한 경사면과 새틴 마감한 표면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으로 강조된다.
시계는 은은한 그린 색상을 지닌 컬렉션의 시그니처 다이얼로 더욱 돋보인다. 기요셰(guilloché) 전문가 얀 폰 케넬(Yann Von Kaenel)과 협업해 압인 도구를 손수 새겨 디자인한 이 양각 모티프는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이 찍혀 있는 동심원들로 구성돼 다이얼에 빛과 깊이, 그리고 개성을 부여한다.
시계의 얼굴을 완성하는 18캐럿 핑크 골드와 발광성의 핸드는 아워 마커와 조화를 이루고 화이트 캘린더 표식과 우아한 대비를 연출한다. 그린 앨리게이터 스트랩은 스타일을 완성한다.
첫 번째 로열 오크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스네일 마감한 카운터와 어울리는 라이트 블루 PVD 그랑드 타피스리(Grande Tapisserie) 다이얼과 결합한다. 로듐 색조의 아워 마커와 발광 코팅 처리한 18캐럿 화이트 골드 핸드가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대비와 가독성을 보장한다. 카운터와 유광 연마 처리한 그레이 베젤 주변의 검은색으로 인쇄한 표식은 마무리를 더해준다.
두 번째 로열 오크 모델은 베이지 그랑드 타피스리 다이얼로 돋보이는 18캐럿 핑크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특징으로 해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미학을 선사한다. 스네일 마감한 베이지 카운터는 18캐럿 핑크 골드 핸드와 조화를 이루는 발광성의 아워 마커와 함께 다이얼의 색채 조화를 완성한다. 다이얼은 6시 방향에 위치한 블루 컬러의 달의 위상 표시로 강조된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적용된 모서리를 비스듬히 깎아 연마 및 새틴 마감 처리한 경사면은 매뉴팩처의 전문 기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손목의 모든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금속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세 모델 모두 장착된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각 칼리버의 우아함을 드러낸다. 12시와 3시 방향에서 보이는 22캐럿 핑크 골드 진동 추와 배럴 브리지는 무브먼트의 다른 로듐 도금 부품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매뉴팩처의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신제품들은 150개 한정판으로도 출시되며, 150주년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섬세한 디자인 세부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역사적 문서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스타일의 ‘Audemars Piguet’ 시그니처가 6시 방향의 달의 위상 표시부에 삽입됐다. 또한 이 한정판 시계들의 뒷면에는 ‘150’ 로고와 함께 ‘1 of 150 pieces(1/150개)’ 문구가 추가로 각인돼 있다.
올해 초 출시된 41mm 버전과 마찬가지로 가독성, 대칭성, 시각적 조화를 강화하기 위해 카운터가 재배치됐다. 다이얼은 이제 유럽 표준에 따라 날짜를 표시하며, 9시 방향에 요일, 12시 방향에 날짜, 3시 방향에 월이 표시된다. 주 캘린더를 갖추고 있는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모델에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주를 표시하는 숫자가 내부 베젤에 인쇄돼 있다. 그러나 이제는 12시 방향에 52주차를 의미하는 숫자 ‘52’ 대신 그 해의 첫 번째 주인 숫자 ‘1’이 표시된다.
같은 논리로, 월요일을 뜻하는 ‘MON’과 ‘1’은 각 카운터의 12시 방향에 정렬돼 그 주의 시작과 월의 첫날을 표시한다. 12시 방향의 날짜 카운터는 특허 받은 점진적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맞춤 제작한 31개의 톱니가 있는 날짜 휠을 특징으로 한다. 각 톱니의 크기는 숫자의 너비에 맞춰 조정해 가독성을 개선했다.
월과 윤년을 표시하는 3시 방향의 카운터와 완벽한 대칭을 이룰 수 있도록 9시 방향의 요일 카운터에는 24시간 표시부가 추가됐다.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조정 불가 구간은 퍼페추얼 캘린더를 조정해서는 안되는 시간대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 시간대에 조정을 시도하더라도 무브먼트가 손상되지는 않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사진을 기반으로 달 표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달의 위상 표시부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6시 방향에 배치됐다. 보름달은 이제 12시 방향의 축을 중심으로 배치해 다이얼의 전체적인 조화를 높였다.
기술적 복잡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갖춘 두 개의 칼리버가 이 새로운 모델들에 동력을 제공한다. 하나는 2025년 초 41mm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에 도입된 칼리버 7138이고, 다른 하나는 주 캘린더가 없다는 점에서 7138과는 다른 새로운 칼리버 7136이다. 두 칼리버 모두 이 컴플리케이션이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도록 오데마 피게가 인간공학적 관점에서 천문학적 메커니즘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했다.
전통적으로 퍼페추얼 캘린더 손목시계에는 케이스 측면에 삽입된 조정 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작은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표시부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 시스템은 특히 시계의 태엽이 감겨 있지 않은 상태로 꽤 오랫동안 두면 시계를 설정하기 번거로울 수 있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케이스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오데마 피게의 엔지니어들은 크라운만으로 완전히 제어 가능한 더욱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혁신으로 도구 없이도 어디서든 손상의 위험 없이 컴플리케이션을 쉽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칼리버 7138과 7136에 장착된 새로운 크라운은 네 개의 서로 다른 위치를 제공한다. 첫 번째 위치에서는 시계의 태엽을 시계 방향으로 감을 수 있도록 한다(위치 1). 크라운을 한 단계 당기면(위치 2) 시계 방향으로 날짜를 설정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는 월과 윤년을 조정할 수 있다. 크라운을 다시 당기면(위치 3) 양방향으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크라운을 한 단계 뒤로 밀면(위치 2’) 시계 방향으로 요일과 주를 조정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의 위상을 조정할 수 있다.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이 혁신적 시스템 뒤에는 슬라이딩 피니언과 위치 2, 위치 2’에서 다양한 캘린더 휠과 맞물려 연결되는 휠로 구동되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이 기술은 두 가지 특허로 보호된다. 하나는 위치 2’에서의 크라운 조정 시스템에 대한 특허이고, 다른 하나는 크라운을 통한 월 및 날짜 조정에 대한 특허다.
오데마 피게 최고 산업 책임자 루카스 라지(Lucas Raggi)는 “칼리버 7138과 7136을 통해 인간공학을 연구개발의 핵심에 둬 시계 애호가들에게 크라운만으로 모든 설정이 제어 가능한 사용하기 쉬운 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38mm 퍼페추얼 캘린더의 출시는 소형 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칼리버 7136과 7138은 2018년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RD2에 처음 탑재된 칼리버 5133의 특허 받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모든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무브먼트 내 단일 층에 통합했다. 월말 캠은 날짜 휠에 통합됐고, 월 캠은 월 휠과 결합됐다. 크라운 조정 기능은 두 번째 층에 배치했으며, 무브먼트가 4.1mm의 얇은 두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7121을 기반으로 하는 칼리버 7136과 7138은 4Hz(2만8800vb/h)로 진동하며, 최소 5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두 가지 신형 칼리버는 코트 드 주네브(Côtes de Genève), 새틴 마감, 원형 그레이닝, 스네일 마감, 챔퍼링(chamfering) 등 세련된 장식을 특징으로 하며, 케이스백을 통해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초 직관적이고 조정이 간편한 신세대 퍼페추얼 캘린더를 출시한 데 이어 칼리버 7136과 7138로 구동되는 이 세 개의 38mm 한정판은 더 많은 대중에게 컴플리케이션의 세계를 열어 주고 미래에는 혁신의 큰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데마 피게는 오늘날까지도 창립자인 오데마 및 피게 가문이 운영하는 가장 유서 깊은 고급 시계 제조사다.
스위스 쥐라의 중심부에 자리한 발레 드 주에서 오데마 피게는 오랜 노하우와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증명하는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다. 오데마 피게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러 창조적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커뮤니티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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