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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에서 잼잼도시로'... 대전, 216만 명 몰린 축제로 '핫플레이스' 등극
8.21일 2025 대전0시축제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SNS 타임즈

'노잼도시에서 잼잼도시로'... 대전, 216만 명 몰린 축제로 '핫플레이스' 등극

3년 연속 무사고·친환경 달성한 '대전 0시 축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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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웨이팅의 도시', '꿀잼도시' 대 변신 성공한 대전광역시

[SNS 타임즈] 불과 3년 전만 해도 '노잼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광역시가 급격한 변신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대전 0시 축제'가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개최된 '2025 대전 0시 축제'에 약 216만 명이 방문했다"며, "3년 연속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2025-daejeon0sicugje-gyeolsan-8-21il/)

전국이 배우러 오는 축제 모델

올해 축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대전의 축제 운영 노하우를 배우러 온다는 점이다. 원주시, 천안시, 계룡시, 화천군 등 10개 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축제장을 찾아 운영 경험을 습득해갔다.

특히 KBC 광주방송은 '노잼도시의 반란, MZ세대들이 몰리는 대전 0시 축제'라는 기획 보도를 통해 축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광주시가 대전을 모델로 삼아 도시 이미지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전 0시 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 표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4천억 원대 경제효과...지역경제 활력소 역할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했다. 대전시 분석에 따르면 이번 축제로 인한 총 경제효과는 4,021억 원에 달한다. 직접효과 1,108억 원, 간접효과 2,913억 원으로 구성됐다.

먹거리존에서는 하루 매출 1,200만 원을 기록하는 점포가 등장했고,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인 업체들이 속출했다. 축제 기간 동안 2,808명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고용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대전시의 마스코트 '꿈돌이' 관련 굿즈도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축제 첫 출시된 '꿈돌이 호두과자'는 9,395박스가 완판됐고, 출시 2개월 만에 꿈돌이 라면은 75만 개, 꿈돌이 막걸리는 3차례 한정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축제 기간 꿈씨 패밀리 굿즈만 총 2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대 아우르는 콘텐츠로 가족축제 정착

올해 축제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주목받았다. 옛 충청남도 청사에 마련된 패밀리 테마파크에는 53만 명이 방문해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꿈돌이 아이스호텔, 대형 꿈돌이 조형물, 가족 포토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댄싱 로봇', 'AI 화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긴 대기 행렬을 만들어내며 '웨이팅의 도시' 대전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된 '9일 9색 퍼레이드'는 이제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정착했다.

5,900여 명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540회 공연을 펼쳤고, 원도심 41개 소극장, 갤러리, 지하상가 등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도시 대전의 자긍심을 높였다.

3년 연속 '3無 축제' 달성

대전 0시 축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안전관리다. 3년 연속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3無 축제'를 달성했다. 하루 평균 817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AI 기반 인파 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밀집도를 분석해 혼잡 구간을 신속히 분산시켰다.

환경관리에서도 1,200명의 인력이 투입돼 200만 명이 넘는 인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축제장을 유지했다. 다회용기 135만 개 지원과 8천여 명이 참여한 친환경 캠페인은 환경친화적 축제의 모범을 보였다.

디지털 확산력으로 글로벌 축제 가능성 입증

축제의 온라인 영향력도 상당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 공식 SNS의 축제 관련 조회수는 1,728만 회를 기록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구글 트렌드 지수에서는 대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해 '8월 가장 핫한 도시'임을 증명했다.

해외 공연단 13팀의 참가와 스페인 왕립오페라 플라멩고 공연 등 국제적 콘텐츠도 축제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정치적 논란에도 시민 화합 강조

축제를 둘러싼 일부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정당이 달라서 비판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결국 우리가 가야 할 것은 이 도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실패하기를 바라고 흠을 찾으려는 태도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지역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라고 덧붙였다.

세계적 축제로의 비전 제시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년에는 더 큰 감동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불과 3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 0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제고,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다면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지방자치단체 축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들이 주목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한국형 축제 모델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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