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100%를 사용할 수 있다" - 과학이 입증한 윔 호프의 놀라운 능력
"호흡과 의지로 자율신경계를 통제할 수 있다". 비키니 차림 킬리만자로 2일 등반부터 뇌 스캔 실험까지... 40년 연구 집대성한 혁명적 메시지
"우리는 뇌의 16%만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기존 신경과학의 정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주인공은 '아이스맨'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극한 운동선수 윔 호프(Wim Hof, 66세)다.
[SNS 타임즈] SNS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윔 호프(Wim Hof) 워크숍에서, 66세 네덜란드 극한 운동선수인 그는 첫마디부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학은 우리가 뇌의 16%만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뇌는 수백만 년의 진화 끝에 얻은 것입니다. 왜 우리 자신의 지배 하에 있지 않겠습니까?".
'아이스맨'으로 불리는 그는 반바지만 입고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고, 얼음 밑을 수영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온 인물이다. 이번 워크숍 영상에서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단순한 극한 도전기가 아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라는 그의 선언은, 영상 속 수백 명의 참가자들을 2시간의 변혁적 여정으로 이끌었다.
"비키니 차림으로 이틀 만에 킬리만자로 정상에"
윔 호프가 첫 사례로 소개한 것은 워크숍 한 달 전에 있었던 킬리만자로 등반 이야기였다. 7명의 여성이 그의 호흡 기술을 사용하여 킬리만자로 산에 도전했다고 한다.
"킬리만자로는 보통 좋은 컨디션일 경우 5일에서 9일이 걸립니다. 해발 5,000m 지점은 해수면의 절반 수준의 산소밖에 없습니다. 골수에서 적혈구가 활성화되는 데 며칠이 걸리죠. 이것이 생리학적 한계입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런데 이 여성들은 달랐다. "저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고, 평소처럼 호흡하며, 자신이 호흡하고 있음을 의식하라'고요".
결과는 놀라웠다. 참가자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2일도 안 되어 정상에 도달했다. 윔 호프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그의 목소리는 진지했다. "옷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영혼에 도전하고 강한 동기 부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옷을 입고 등반해도 40%만이 정상에 도달하는 환경에서 말이죠".
그는 또 다른 사례를 언급했다. "76세의 라임병 환자도 이 방법으로 31시간 만에 킬리만자로를 등반했습니다. 이것이 이 호흡법의 핵심입니다. 의학 과학과 생리학을 넘어, 인간이 자율신경계와 뇌 수준에서 호흡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웨인 주립대 뇌 스캔 - "처음 보는 통제력"
윔 호프는 자신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여러 대학 연구에 참여해왔다. 그중에서도 디트로이트 웨인 주립대학교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웨인 주립대 교수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fMRI를 사용하여 정신 질환과 관련된 뇌 활동 통제 방법을 찾고 있었죠". 교수들은 편도체(amygdala)와 해마(Hippocampus) 같은 감정 통제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스트레스 메커니즘 때문에 사람들이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 우울해진다는 것이었다.
"제가 '회로를 바꾸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더니, 교수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윔 호프는 웃으며 말했다.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제가 교수의 이해 수준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이 된 거죠. 하지만 제 지혜는 책이 아닌 자연으로부터, 인간과의 관계로부터 옵니다".
뇌 스캔 결과는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저는 뇌 스캔 기계에 누워 15~25분간 편안한 시간을 보낸 후, 30분간 제 방식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9,500개의 뇌 스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제 뇌 활동이 평균적인 인간의 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메서드를 실행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저는 이전에 한 번도 보여지지 않은 통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지력과 에너지를 사용하여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열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가장 놀라운 순간은 차가운 물을 몸에 부었을 때였다. "정신력만으로 정상보다 400%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과학이 16%만 통제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제 뇌를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2014년 비교 연구 - 면역계 조절의 증거
윔 호프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과학적 성과는 2014년 연구다. "2014년 비교 연구를 통해 강력한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와 선천 면역 체계(innate immune system)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는 당시 실험을 설명했다. "우리는 이 방법으로 박테리아(E. coli)의 영향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이 단순한 행위를 통해 질병의 원인인 염증을 낮췄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 의학 교과서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자율신경계와 면역계는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 너무 멀리 갔다"
윔 호프는 현대 의료 시스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제약 산업이 너무 멀리 갔습니다. 그들은 우리 건강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이 산소 부족으로 적혈구가 활성화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호흡을 통해 적혈구 활성화가 가능하다면, 백혈병 아동들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두려움을 심어주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만약 두려움을 심을 수 있다면, 전쟁도 멈출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회에는 불평등과 격차가 존재하며, 이는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합니다".
40년간 자연이 가르쳐준 것
"40년간 저는 영혼을 연구했습니다. 책이 아닌 자연으로부터 오는 이해와 지혜의 쓰나미가 되었죠" 윔 호프의 목소리에는 깊은 확신이 담겨 있었다.
"저는 두려움과 막힘에 도전할 때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알려진 것은 지루하니까요. 이 여정을 통해 모든 것이 벗겨지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꺼냈다. "저와 같은 한 사람이 슬픔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수백만 명도 할 수 있습니다".
중동 평화를 위한 비전
윔 호프의 메시지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세계 평화로 확장됐다. "저는 이 방법을 중동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에게 가져가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등 서로 대화조차 못 하는 사람들에게 도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의 비전은 명확했다. "그들의 생리학 깊은 곳으로 들어가 스스로를 통제하고 억제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겁니다.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는 사람은 전쟁 대신 행복을, 질병 대신 건강을 선택합니다. 무한한 마음의 힘으로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는 런던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와 함께 중동의 고통과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는 이스라엘인과 우크라이나인 며느리가 있지만, 전 세계 가족의 평화를 지지합니다".
실천 - 2시간의 혁신적 호흡 여정
이론 설명을 마친 윔 호프는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실습에 들어갔다. "이제 조건화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호흡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추측이나 연설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호흡법의 핵심: 완전히 들이마시고(fully in), 내쉬고(let it go), 계속 반복한다. "파도처럼 들이쉬고 내쉬는 리듬을 따르세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그곳으로 호흡하세요. 생명력과 의도를 동반하여 조건화된 마음과 몸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편안하게 앉아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한 신경 신호를 보내도록 요청했다. "정부나 제약회사는 스스로를 통제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통치하는(govern yourself) 전환의 시기입니다".
뇌 정화 호흡: 10회 반복 후, 마지막으로 완전히 들이마시고 멈춘다. "머리 쪽으로 짜내어 뇌척수액(cerebral spinal fluid)이 뇌를 정화하도록 하세요.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 PFAS, 염증, 뇌진탕 등 모든 트라우마를 척수액으로 정화할 수 있습니다".
2분 무호흡: 가장 도전적인 순간이었다. "이제 2분 동안 폐에 공기 없이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생존 메커니즘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고통을 낮추고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같은 쾌감 유도 물질을 느낄 수 있죠".
1분이 경과하자 그가 말했다. "지금 여러분의 면역계, 내분비계, 심혈관계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완전히 훈련되고 있습니다. 좋은 인간은 증오보다 사랑을, 질병보다 건강을, 슬픔보다 행복을, 약함보다 강함을 선택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인셉션'을 보여주겠다"
윔 호프는 다음 계획을 밝혔다. "다음 서밋은 디트로이트에서 열립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미국에서 가장 우울한 곳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로 가라고 조언했거든요".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내수용(interoception)'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했다. "과학자들이 '인셉션(Inception)'이라고 부르는 것, 의지적인 감정의 상향식 조절(top-down regulation)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는 인간이 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8번째 신경 경로입니다."
그는 CBR1 수용체와 의지의 연결에 대해 설명했다. "이것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과학자들은 무지(greed)의 벽에 부딪혔으며, 우리 안의 어둠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뿌리로의 회귀
워크숍의 막바지, 윔 호프는 더 큰 그림을 그렸다. "현대 시스템은 부족 사회가 가졌던 문제 해결 능력을 추상화하여 우리의 힘을 빼앗았습니다. 저는 호주 원주민(Aboriginals)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토착민들의 문화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는 호흡의 신성함을 강조했다. "호흡은 신성합니다. 오염시켜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 라디아타(corona radiata, 왕관 차크라)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왕과 여왕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전환의 시대다"
2시간의 워크숍이 끝나갈 무렵, 윔 호프는 힘찬 목소리로 마무리했다. "이제는 전환의 시대입니다. 바퀴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록앤롤 혁명을 되찾아올 것입니다".
그는 참가자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영혼입니다. 보이지 않거나 느껴지지 않을 때 호흡을 통해 연결하고 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통제하기 위해 미치광이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삶을 사랑하려는 의도만 있으면 됩니다".
마지막 순간, 그는 단호하게 선언했다. "통제력을 잃으면 남을 탓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전쟁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에너지의 풍요로움입니다. 여러분은 뇌의 100%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힘은 이제 당신의 것입니다. 단순하게 유지하고 빛을 전파하세요".
드럼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백 명의 참가자들은 깊은 호흡과 함께 자신의 내면으로 여행을 마쳤다.
참고 자료)
- 본 기사는 SNS에 공개된 윔 호프 워크숍 "Unleash the Power of the Mind: Wim Hof Method Workshop" 영상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음을 알립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윔 호프 워크숍 영상은 단순한 호흡 수련을 넘어 인간 잠재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의 주장 중 일부는 과학적으로 검증이 필요하지만, 2014년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연구를 통해 호흡법이 자율신경계와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학술지 PNAS에 게재되며 인정받았다. 웨인 주립대학교의 뇌 영상 연구 또한 2018년 NeuroImage 저널에 발표되어 그의 방법이 뇌의 특정 영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냉수 노출과 극단적 호흡법이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자나 임신부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윔 호프 본인도 운전 중이나 수영 중 호흡법을 실천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메시지 - "스스로를 통제하고, 사랑을 선택하며, 평화를 만들어가라" - 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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