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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플랫폼화’ 지자체 살릴 효자 된다

부여발효차문화센터,가치사슬생태계 이룰 청사진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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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미생물 플랫폼화’ 지자체 살릴 효자 된다

미생물 배양과 발효, 1차산업 기반 지역 생태계 구축 중심에 자리

© SNS 타임즈

[SNS 타임즈] 4차산업혁명이 전세계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1차산업을 신무기로 하는 청사진과 전략이 제시돼 미래 지자체의 새로운 먹거리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첨단 과학과 기술이 세계 패권을 좌우하는 시대, 먹을 것이 넘쳐나고 있는 세상에 1차산업이 지자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무기가 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의문을 가져 볼만한 대목이다.

그러나 ‘1차산업의 신무기화’라는 역발상 아이디어를 제시한 도전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이 갖추고 있는 콘텐츠와 구체적인 접근 해법을 살펴보면 결코 실현 불가능한 상상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들은 약 15년이라는 기간 동안 1차산업의 가치 향상을 위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관련 콘텐츠 장착과 실험 등 실현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4차산업혁명 시대, 1차산업도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미래 지자체의 희망을 밝힐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그동안 소규모 공동체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가치사슬의 구축 가능성을 직접 연구하고 실험해 온 ‘부여발효차문화센터’ 청학 선생이다.

청학 선생은 현재 부여 수북정 백마강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미생물 배양과 연구, 관련 제품의 개발을 비롯해 발효차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기본 아이디어는 1차산업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을 활성화 해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지역 공동체 타운’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아이템과 실행 전략이 없다면 불가능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플랫폼 개발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핵심 전략이다.

일례로, 4차산업혁명시대 세계적인 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플랫폼으로, 아마존은 알렉사라는 AI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기술-개발-제품-마켓 등에 이르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신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1차산업을 어떻게 플랫폼화 한다는 것일까? 자못 기대되고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답은 청학 선생이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해 온 미생물 배양과 발효에서 찾아볼 수 있다.

© SNS 타임즈

1차산업 플랫폼의 핵심 미생물 발효

그가 추구하는 1차산업 플랫폼의 핵심은 미생물이다. 모든 경제적 가치사슬생태계는 이 미생물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다. 미생물은 가치사슬생태계의 가장 하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미생물 플랫폼과 가치사슬생태계의 순환 구조는 다음과 같은 고리를 가지고 이어지게 된다.

먼저, ①100년 보이차를 모태로 여러 미생물이 융합돼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새로운 미생물이 배양되며, 이 미생물을 원재료로 하는 발효차가 만들어진다. ②차가 소비되며 생긴 부산물들은 자연 발효 생태 농법 재료로 활용된다. ③발효 생태 농법을 통해 지역에서 수확된 농산물들은 제품 가공을 위해 전량 구매된다. ④지역 수확 농산물들은 부여10미 발효빵과 김치, 식초, 술, 바누 등 미생물 가공품 제조에 원재료로 사용된다. 이때도 발효 미생물이 추가 첨가되며 품질과 기능성을 높인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⑤제품들은 구축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유통된다.

미생물을 플랫폼으로 1차, 2차, 3차 산업의 생태계가 형성되며 6차산업이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구조다. 물론 여기에는 현재 밝힐 수 없는 수년 간의 연구 노하우와 기술이 접목돼 있다.

부여발효차문화센터에 따르면, 발효 생태 농법으로 경작된 곡식들과 농작물들은 수확량과 품질, 병충해 등에서 우수하다는 결과가 그간 4년여의 시험 재배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한다.

결국 발효차 생산과 소비가 많아져야 농작물 재배 면적이 늘어날 수 있고, 재배 농작물이 늘어나야 가공 생산품들이 대량 생산될 수 있는 선순환 윈-윈 구조를 갖게 된다.

청학 선생은 “발효를 연구하며 땅에서부터 발효 농작물을 재배해 보자는 생각에 부여 4천평 농지에 농약과 살충제 없이 발효농법 만으로 미생물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다”고 발효 농법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자연 발효 농법만으로 하천과 밭 주변 일대가 변하고, 생태계가 살아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농작물이 지금의 유기농 방식보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부여 농민들과 함께 땅에서부터 발효돼 길러진 농작물로 가공-제조-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형태의 식품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1차산업 미생물 중심 플랫폼 구조는 미생물 접목 기술과, 제품 공급체계, 온·오프라인 유통망, 교육 등을 포함한다. 이렇게 준비된 플랫폼 중심의 가치사슬생태계는 자연스럽게 귀농인력에 대한 흡인력으로 작용해 인구 유입 경쟁력을 높이고 부여 귀농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청학 선생은 플랫폼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지역 활성화와 인력 유입을 가속화 할 지역공동체타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SNS 타임즈

신바람 나는 지역사회, 스스로 찾아오는 지역공동체타운

청학 선생이 1차로 목표하는 지역공동체의 대표적인 컨셉은 한마디로 ‘부여의 운남성’이다. 미생물을 주 플랫폼으로 갖추고 있는 만큼, 미생물의 숙주가 될 최적의 차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다.

그에 따르면 부여는 차 발효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부여 백마강변의 적정한 습도와 천혜의 환경은 중국 운남성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 발효차 신흥 발원지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적으로 발효 차창 구상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청학 선생은 “연구한 발효 기법과 증식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장소, 즉 차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부여에 차 나무를 심어 50년이나 100년 후 차를 덖고 만드는 차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그 과정에 발효차와 부여의 산야초를 결합해 기능성 차로 옮겨가는 차창 형태의 마을을 만들면 중국차를 뛰어넘는 경제적인 이익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사진에는 또, 역사와 문화의 도시 부여를 대표할 문화 콘텐츠도 포함된다. 부여10미를 주제로 한 캐릭터와 세기적 사랑 서동요를 현대화 한 애니매이션, 다문화 시대 구성원간 문화적 차이 극복과 소통을 위한 교육 등이다. 부여10미 캐릭터는 이미 얼마 전 열린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 타 지자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될 만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

또,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단기 체험센터와 귀농 인큐베이팅 센터도 청사진의 일부분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지역공동체가 탄생하게 되는 순간이다. 이런 마스터 플랜이 한 단계 한 단계 이행되면서 지역사회는 플랫폼과 컨텐츠, 스토리를 갖춘 경제 생태계로 재탄생 하게 된다는 것이 청학 선생의 설명이다.

살고 싶은 도시,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 세계적인 미생물 플랫폼의 도시, 신흥 발효차 발원 도시, 서동요의 사랑이 영원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도시, 그런 부여가 되는 것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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