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가 주인공!’
홍익대 메타버스 아카데미 4기 수료식… 혁신 프로젝트로 창업의 문 두드린다

6개월 대장정 끝에 탄생한 Z세대 프로젝트들 ‘대학생 창업 도전 수준’ 평가
[SNS 타임즈]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SW전문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가 6.17일 4기 수료식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2023년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홍익대학교(총장 박상주 교수) 세종캠퍼스(부총장 윤구영 교수)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수료식 행사에는 지난 6개월간 디지털 혁신을 꿈꿔온 교육생들과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최종발표회에서 선보인 8개 팀의 프로젝트들은 실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날 행사는 단순한 수료식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김장환 테너의 특별 공연으로 서막을 연 행사는 프로젝트 시상식과 수료증 수여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메타버스 인재들의 배출을 축하했다.

"기술과 창의성의 완벽한 조화" 최우수작 선정
지난달 31일 최종발표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8개 팀 중 아보라팀의 'IDEATION'이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중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여러 AI 캐릭터가 동시에 대화하며 사용자의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사업단장인 김영철 교수는 "아보라팀의 경우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적 완성도가 높았고, 팀원들의 결집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NLP 자연어처리와 TTS-STT, LLM, WebRTC 등 최신 기술들을 조화롭게 구현해낸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에서 6개월의 과정과 경험은 앞으로 사회 진출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보라팀은 "여러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대화한다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팀원들과 하나씩 구현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역 문화재와 만난 메타버스 기술
우수 프로젝트상은 하이브팀의 '세종실록'이 수상했다. 웹 기반 3D, 360도 뷰, AR 등을 활용해 세종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공지훈 아카데미 대표 강사는 "세종시 문화유적과의 창의적 연계와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높게 평가했다"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과거와 현재의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여러분이 미래의 주인공" 외부 인사들의 기대와 찬사
IITP 사업 운영 책임자 정진석 수석은 축사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한 여러분들이 배운 지식으로 사회에 나가 맡은 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김재수 전 KISTI 원장은 "4기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여러분들이 미래를 열고 기성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며,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근상 책임연구원은 "산업 메타버스 분야에 여러분들이 배운 기술이 접목된다면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투스 손익성 대표는 "실패할지언정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인생의 모토"라며, "앞으로 인생의 관문들이 있을 때마다 끝까지 해내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
이번 수료식의 또 다른 의미는 단순한 교육 과정 종료를 넘어 실제 창업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우수 프로젝트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창업 연계 프로그램도 앞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5기 과정에서는 창업과의 연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보고 싶다”면서, “이번 4기 중에는 우수 프로젝트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희망자에 한해 창업 과정을 함께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향후 구상을 설명했다.
6개월간 3D 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2월 기획발표회, 4월 중간발표회, 5월 최종발표회를 거쳐 6.17일 수료식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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