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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 페이스북), 오픈소스 AI 시대 종료 선언하나?

메타(구 페이스북), 오픈소스 AI 시대 종료 선언하나?

'아보카도' 모델 비공개 전환 검토… 라마4 실망 후 전략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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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Jung

[SNS 타임즈- LA] 메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대규모 인력 개편을 단행한 끝에 차기 AI 모델 '아보카도(Avocado)'를 비공개 소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를 전문으로 조사 연구하는 딥뷰(The Deep View)를 통해 현지시간 11일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그간 강조해온 오픈소스 AI 철학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 지난 4월 출시된 오픈소스 모델 라마4(Llama 4)가 개발자들로부터 미온적 반응을 얻은 후, CEO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의 AI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천문학적 투자와 인력 재편

메타는 저커버그의 표현대로 "업계 최고의 AI 전문가들을 대거 모은 정예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력 영입에 나섰다. 지난 6월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AI(Scale AI)에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고, 스케일AI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 28세)을 메타 최초의 최고AI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영입했다.

왕은 메타 내부에서 'TBD 랩(TBD Lab)'으로 알려진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팀의 인재들에게 제공되는 보수 패키지는 9자리 숫자(1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소스의 양날의 검

메타가 비공개 모델로 전환을 검토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이 라마 아키텍처의 구성요소를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CNBC는 이로 인해 메타 내부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라마3 시리즈를 기반으로 자체 R1 모델을 개발했다.

흥미롭게도 메타 역시 오픈소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TBD 랩이 아보카도 모델 훈련 과정에 중국 알리바바의 Qwen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 갈등과 핵심 인재 이탈

메타의 급격한 AI 조직 개편은 내부 마찰을 야기했다.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이자 딥러닝의 선구자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은 지난 11월 퇴사 의사를 밝히고 자체 스타트업 창업 계획을 발표했다. 튜링상 수상자이기도 한 르쿤은 메타가 지난 10월 메타 초지능연구소(MSL)에서 600명을 감원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주에는 MSL 소속 상 마이클 시(Sang Michael Xie)와 비탈리 칠리(Vitaliy Chiley)가 회사를 떠났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고위 임원들이 메타의 AI 노력이 소셜미디어와 광고 사업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왕은 제품에 집중하기 전에 OpenAI와 구글이 제공하는 최첨단 모델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방향성을 놓고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경쟁 심화 속 불확실한 미래

업계에서는 메타가 다른 오픈소스 AI 모델들에 뒤처지자 더욱 경쟁이 치열한 비공개 소스 AI 영역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마를 오픈소스로 유지하는 것은 메타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왕이 OpenAI, 구글, 앤트로픽(Anthropic)이 제공하는 독점 모델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딥뷰는 "왕이 이끄는 팀의 이름처럼(TBD는 'To Be Determined', 즉 '미정'을 뜻함), 그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아보카도 모델은 당초 올해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6년 1분기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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