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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제2차 공약 발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

"행정수도를 넘어 역동적인 자족도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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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가령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제2차 공약 발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두 번째 공약으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발표했다. (사진: 조상호 예비후보/SNS 타임즈)

[SNS 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두 번째 공약으로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발표했다. 세종시 경제 구조를 '행정중심'에서 '산업·일자리·투자가 선순환하는 자족도시'로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내용으로, 2040년까지 총 8.2조 원 투자와 10만 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세종에서 벌고, 세종에서 쓰고, 세종에서 성장하는 자족경제 도시'를 비전으로 내걸며, 세종시 출범 14년간의 산업전략이 실질적 자족기능 확보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 원인을 '전략의 부재'가 아닌 '전략 실행력의 부재'로 규정했다.

"14년간 전략은 넘쳤다… 실행력이 없었다"

조 후보는 기존 세종시 산업정책에 대해 다섯 가지 실패 요인을 꼽았다.

자족기능 확보의 실패, 유망기업 유치 한계, 입지계획과 정책의 비정합성, 자율주행·양자산업 등 국가 주력분야를 지역사업으로 무리하게 끌어온 전략 설정 오류, 그리고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일자리경제진흥원 등 경제지원기관이 산업현장과 떨어진 곳에 배치된 기능과 실행의 괴리가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 후보는 '분산에서 집중으로, 계획에서 실행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경제 비전을 '대한민국 최초의 행정·산업 통합형 실용경제도시'로 설정했다. 세종시 고유 자산인 행정수도 지위, 스마트시티 인프라, 혁신․첨단 제조 인프라를 경제 엔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공약 핵심, 3대 전략 축

이번 공약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종 ②AI허브로 도약하는 세종 ③소득이 순환하는 세종이다.


▷ 제1축 : 3대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 육성

조상호 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전략 축은 세종시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한 3대 클러스터는 스마트 국가산단, 집현동 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이며, 5대 전략산업은 반도체·소부장산업, 바이오산업, AI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이다. '분산에서 집중으로, 계획에서 실행으로'라는 원칙 아래, 기존의 다분야 산발적 투자에서 벗어나 ▲명확한 산업 선택과 ▲전략적 입지 확보, ▲생태계 밀도 제고라는 3대 원칙을 수립했다.

첫째, 반도체·소부장 클러스터다. 연기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에 초순수(UPW) 기반 첨단제조 거점을 구축한다. 글로벌 반도체·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K-water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해 초순수 장기공급 계약(전국 최저가), 용지 특별 분양, R&D 센터 건축비 보조 등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시했다.

둘째, AI 로보틱스 클러스터다. 집현동 테크밸리를 거점으로 2026년 4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전을 계기로 피지컬AI R&D 강소특구를 조성한다. 규제 샌드박스 적용, 가상·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AI학습용 로데이터셋 뱅크 운영과 함께 세종AI 전용펀드 1,000억 원 조성을 통해 버티컬 AI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디지털콘텐츠 클러스터다. 월산산단·조치원 연계 디지털 미디어단지와 K-콘텐츠산업진흥지구를 조성한다. 상암DMC의 방송·엔터테인먼트와 차별화하여 뉴미디어 융합 콘텐츠에 특화하고,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한국웹툰산업협회 유치 및 콘텐츠펀드 200억 원 조성을 추진한다.

▷ 제2축 : AI전자정부 기반 지식서비스 생태계

두 번째 축은 행정수도의 지위를 산업으로 전환하는 'AI허브 전략'이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미래모델인 AI전자정부를 세종에서 선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전자정부 실증이 발생시키는 기술 수요와 공공데이터를 산업화 하여, 기술 공급기업이 자연스럽게 세종으로 모여드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책 연구·행정 컨설팅·규제분석 등 지식서비스업을 집적하는 지식서비스 산업특구 지정, 36개 중앙행정기관의 정책 데이터를 산업으로 전환하는 공공데이터리서치센터 건립, 글로벌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AI허브 생태계 완성 등을 제시했다.

▷ 제3축 : 소득 역내순환 자족경제

세 번째 축은 소득이 세종시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 설계다. 로컬 결제 인프라 구축, 세종 소재 기업 공공조달 우선구매 확대, 지역화폐·세종페이 활성화 등을 통해 현재 33%인 외부 통근율을 20%로 낮추고, 지식서비스 GRDP 비중을 25%에서 4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구조"

특히, 조 후보는 기대효과를 '숫자가 아니라 구조에서 나온다'고 표현하며, 공공 중심 소비 구조에서 생산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최우선 성과로 제시했다.

조상호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행정·산업 통합형 실용경제도시'로 재정의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종에서 벌고, 세종에서 쓰고, 세종에서 성장하는 자족경제 도시'라는 비전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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