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명물 ‘김천 명품 소나무’
김천의 기상을 보여주는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
[SNS 타임즈- 김천] 고향의 그리운 어머니 모습처럼 김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겨운 모습으로 반가운 인사를 하는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가 있다.
▲ 김천의 명물, 김천역 광장 지킴이 소나무 전경. (사진: 김문환 기자)
김천의 관문인 김천역 광장, 삭막한 콘크리트 바닥이지만 정겹고 편안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김천을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좋은 이미지의 첫인상을 안겨주며 열차 시간에 조급한 사람들에게 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마 전국 역 중 소나무가 가장 먼저 반기고 인사하는 역은 김천역 뿐 이라는 것이 이 지역민들의 자랑이다. 또,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이미 전국에서도 유명한 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혼잡한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듬직한 모습으로 오가는 여행객에게 정겨움을 안겨주는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초야에 묻혀 사는 기개 높은 선비 같은 모습으로 김천을 지키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소소한 행복을 준다.
김천역의 상징에서 김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아포 대신역 화장실 옆에 있던 것을 2002년 김천역 하절기 휴게실을 철거한 자리에 옮겨 심었고, 김천의 당당한 위상을 자랑하듯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대신역사가 신축된 1942년 이전부터 식재되어 있던 이 소나무는 수령 130여년의 나이로 보아 1916년 대신역이 보통역으로 영업할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아포 대신역 화장실 옆에는 3그루의 소나무가 있었으며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극심한 가뭄에 말라 죽을 생사의 기로에 있던 것을 당시 박팔용 시장이 대전철도국과 서울철도청을 드나들며 옮기는데 공을 들였고, 또한 당시 김천역에 근무하던 송설출신 박남식 씨 등 직원들도 이전을 위해 매우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고 한다.
밑둥치에는 일제 강점기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6.25때는 화재로 몸의 일부를 잃기도 한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대신역에서 김천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면서 가지가 많이 상했고 그 상처는 지금 화학처리 되어 흰 가지로 남아있다.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100여년의 대신역사와 흐름을 같이하다가 이제는 김천역과 새로운 역사를 지켜가고 있으면서 김천시민 뿐 아니라 김천역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소나무다.
그래서 이 소나무가 시들해지거나 힘이 없어 보이면 모든 시민이 함께 걱정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등 김천의 상징물로 아끼고 보호하고 찐한 사랑을 주고 있다.
김천역 광장은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어온 백두덕대단맥의 기가 고성산을 종착지로 백두산 정기가 모여지는 곳으로 김천역 지킴이 소나무는 백두의 기운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며, 일상에 지친 육신과 마음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면서 우리의 삶을 한층 아름답고 싱그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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