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단호히 반대!"...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서 강력 입장 표명

[SNS 타임즈]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방침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를 만약에 부산으로 보낸다면, 농림부 경우도 농업 중심의 전남으로 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애당초에 가고자 하는 수도권 1극 체제에 대항하고자 하는 행정수도의 완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충청권 전체 560만 명 어느 분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찬성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한 어조로 입장을 표명했다.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 경쟁력 향상

이 시장은 세종시로 중앙부처가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국회는 서울에 있고, 대통령실도 서울에 있으면서 그 공무원들이 하루에도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낭비하는 시간 이런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리어 빠르게 대통령실과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을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고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역화폐 정책, 매칭비 부담 문제 제기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부자, 고위 공직자, 고위 공기업 임원, 전문직 이런 분들까지 지역 화폐, 정부의 돈을 받는 것은 아주 부도덕한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돈은 정말로 가난하고 소외되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매칭비 부담에 대해서는 9:1의 규모를 제안하며 "그 정도는 돼야 지방 정부들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도시'로

이 시장은 대전의 미래 비전에 대해 "ABCD QR(우주항공, 바이오헬스케어, 국방, 퀀텀양자, 로봇) 등 대전시가 갖고 있는 최강점들을 키워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도시로 만들고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 산업의 성과를 강조하며 "바이오 기업은 이미 28개 상장 기업인데 시가총액이 30조쯤 된다"면서, "대한민국 17개 시도 중 시가총액이 1등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 계획을 세우고 착공하는 데 28년이 걸렸다"며, "3·4·5호선을 동시에 종합적인 계획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 가장 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대통령 결단 촉구 |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역대 두 정부에서 지키지 않은 이런 국민과의 약속을 어느 정부에서 했든 중앙정부가 한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며,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꼭 남기를 바란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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