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 세종사무소, 통일안보 현장견학-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 참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참관, 봉산탈춤·화관무·향두계놀이 등 공연 관람

[SNS 타임즈]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소장 홍근진)는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2025 이북도민 문화축제'에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참가해 이산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안보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인천에서 열린 '2025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며 이북5도민들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세번째로 열렸다.
황해도와 평안도 출신 이북도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인천에서 열린 이날 축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이북5도 인천사무소와 인천지구 이북도민회연합회가 주관해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세종사무소는 세종지구 이북도민회와 함께 축제장으로 가기 전에 먼저 이날 행사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찾아 희생자들에게 묵념을 하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김영섭 세종지구 이북도민연합회장은 관람을 마치고 "만약 6.25전쟁이 발발해 초반에 부산까지 밀린 상황에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당시 백척간두에 놓였던 나라의 운명은 어찌될지 몰랐을 것"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세종사무소는 인천항 개항시 형성된 차이나타운의 전통 중국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요리로 점심을 먹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동인천역 북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북5도 음식 시식코너와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진 전시전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었다.
식전 공연은 화관무와 18인조 밴드 공연, 이북5도민으로 구성된 '에이스실버밴드'의 연주 및 사물놀이 공연 등과 실향민 이산가족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식후 공연으로는 이북5도 무형유산으로 유명한 봉산탈춤과 서도 산타령 및 탈북민들로 구성된 백두한라 예술단 공연, 사물놀이 판굿 및 대동굿 공연, 전영랑·정다운 가수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홍근진 이북5도 세종사무소장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열린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에 함께 참여해 기쁘다"며, "이북도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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