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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 임기 내 반드시 대전에 유치"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비전 선포식에서 민선 9기 10대 시정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허태정 시장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 임기 내 반드시 대전에 유치"

17일 비전 선포식, 민선 9기 10대 전략 발표… 온통대전 2.0·청년주택 5000호·야구장 2만석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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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비전 선포식에서 민선 9기 10대 시정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으로 '초격차 선도도시 대전'을 내세웠다.

대전이 서울 못지않은 인재와 빅테크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연구 성과를 실증하고 산업·일자리로 연결하는 체계는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의 대전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히며,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와 설계뿐 아니라 기술을 실증하고 인증받는 과정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기술의 '못자리판' 역할을 대전이 맡겠다는 구상이다.

또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자립률은 현재 3%에서 임기 내 13.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지원을 확대하고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2.0을 내년 1200억원 규모(국비 600억원, 지방비 600억원)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이를 통한 소비 파급효과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SNS 타임즈

청년주택은 현재 1300호에서 임기 내 5000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민선 8기가 추진하던 5000억원대 대규모 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취소했다면서, 경제성이 낮아 정부 허가를 받기 어려운 사업으로 시민에게 희망 고문을 줄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신 충남도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현재 1만7000석 규모에서 2만석 규모로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제한도 손보겠다고 밝혔다. 6차선 이상 대로변에 한해 야간부터 오전 7시까지는 시속 30km에서 50km로 탄력 운영하되, 골목길 제한은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50억원 이하에서 임기 내 1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청장들과 협의해 주민세를 온전히 주민 대상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로감독관제가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 내 불공정 노동행위와 갑질 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형화재 우려가 있는 고위험시설은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7일 민선9기 비전 선포식에 앞서 마련된 언론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SNS 타임즈

허 시장은 비전 선포식 직전 마련된 언론 인터뷰에서도 관련 입장을 밝혔다.

역점 시정 과제를 묻는 질문에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온통대전 2.0을 전면 실시해 서민 경제와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방산,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 재정 여건 속에 77개 공약을 발표한 데 대한 재원 확보 방안도 설명했다.

민선 8기에서 추진돼 온 사업 중 불요불급하거나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민선 9기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77개 공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신속히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4년 뒤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늘 시민과 함께 동행하는 시장, 그리고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3대 핵심가치와 10대 전략을 토대로 77개 공약과 20여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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