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계에 부는 AI 도입 혁신에 '이목 집중'

AI 설진 및 문진 분석, 개인맞춤 해독치료 솔루션 개발 쾌거

[SNS 타임즈]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스마트웰니스㈜가 개인 맞춤형 AI 설진 및 문진 분석 시스템을 9월 말 출시한다.

이번 선보일 제품은 ‘우주연 한의원’과 협업으로 2023년 AI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며 탄생하게 됐다.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이러한 대사 질환들에 해독(detoxification)의 유효성이 임상적으로 입증되면서 전국의 많은 한의원들에서 해독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반적으로 한의사들은 문진과 설진, 맥진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해독처방을 하게 되는데, 설진(舌診)이란 혀의 색깔, 모양, 설태 등을 관찰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한의학적 진단법의 하나다.

한의학 박사이자 한방내과전문의인 스마트웰니스㈜ 김지혜 대표는 “한의학적 문진 및 설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발병가능한 예상질환 및 해독유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 했다”면서, “개인맞춤 해독처방을 추천함으로써 한의학적 진단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황제내경에서 ‘혀는 건강의 거울이며 심장의 싹이다’고 한다. 혀는 혈관과 림프관이 많이 분포하여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곳 중 하나로, 오장육부를 비롯한 체내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혀 진단은 맥진과 마찬가지로 한의사들의 주관적인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김지혜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혀 진단을 위한 여러 종류의 설진기가 개발되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국내의 사례가 존재 하지만, 수기 문진표와 육안 설진을 통해 해독유형을 분석, 진단해 해독처방을 제시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스마트웰니스(주)와 우주연 한의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해 혀 진단을 자동화하고, 내원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문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독 처방을 추천하는 솔루션 스마톡스 v1.0(Smartox v1.0, 이하 스마톡스)을 개발했다.

▲ 스마트웰니스(주)가 개발한 설진기(사진 왼쪽)과 AI 문진 및 설진 분석 서비스 화면. /SNS 타임즈

스마톡스는 AI기술을 설진 분석에 도입한 국내 최초의 AI 솔루션이다.

스마트웰니스㈜가 개발한 이번 솔루션의 특징은 수많은 환자의 혀 이미지와 문진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해독유형과 예상가능한 질환, 개인맞춤 해독처방을 1차적으로 예측한다.

스마톡스는 또, 예측에 대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생활습관 가이드까지 제공하며 환자의 섭생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웰니스㈜ 김지혜 대표에 따르면 해독치료를 하고 있는 한의원은 전국적으로 1,4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스마톡스 보급을 확대하게 되면, 더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해독처방 솔루션의 성능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웰니스㈜와 우주연 한의원은 공동 특허를 출원 준비 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두 기관은 의료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한의학 빅데이터를 수집, 가공,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이나 디지털 의료기기와 연동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면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한의학 헬스케어 시장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웰니스㈜와 우주연 한의원은 한의학에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차별화된 사례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출시 제품은 한의학 산업 발전에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융합 된다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적으로,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Voucher)를 지원함으로써 AI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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