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발달단계 고려한 성폭력 예방교육
다정초등학교, 전교생 710여 명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SNS 타임즈] 다정초등학교는 지난 4일 전교생 71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세종시성인권센터(YWCA)의 성교육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저학년 학생들과 고학년 학생들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 다정초 저학년 학생들이 성교육 인형극 ‘생일파티’를 관람하고 있다.
1~3학년 학생들은 ‘생일파티’라는 제목의 인형극을 관람했고, 4~6학년은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6개 부스로 구성된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 ‘생일파티’는 장난으로 하는 또래 간 성폭력이 친구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학생들은 인형극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고 장난으로 둔갑한 성폭력을 알아차리는 것 즉,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며 성폭력예방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존중과 배려를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학생 발달단계 고려한 성폭력 예방교육 장면. (사진=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은 ▲인간발달(성장하는 몸, 청소년기의 성심리) ▲인간관계(결혼, 성적의사결정) ▲사회와 문화(성폭력, 음란물) 등 주제별로 6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다정초 고학년 학생들이 성교육 관련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유경무(6학년) 학생은 “그동안 불편하게 생각했던 성에 대해 재미있게 배운 거 같아 좋았다”고 말했으며, 김승현(5학년) 학생은 “임산부 체험활동이 가장 재미있었다. 임부복을 입고 움직이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엄마께 감사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 학생 발달단계 고려한 성폭력 예방교육 장면. (사진=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노경숙 교장은 “이번 체험교육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바탕인 성인권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올바른 성지식과 건전한 성가치관을 확립하여 밝고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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