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교육의 중심' 선언, 오석진 호 대전교육 4년 출항
제12대 대전시교육감 취임식… 교권 보호·교육 복지·현장 소통 새 비전 제시
[SNS 타임즈] 오석진 제12대 대전광역시교육감 취임식이 7.1일 400여 명의 교육 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 교육감은 "사람을 키우는 교육, 미래를 꿈꾸는 학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향후 4년간 대전 교육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오석진 교육감이 밝힌 다섯 가지 정책 방향은 그가 선거 기간 다져온 메시지와 궤를 같이했다.
그는 목적 사업비를 30% 이상 줄여 학교 기본운영비로 전환하고 교육활동과 무관한 행정 업무를 정비해, 학교가 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대폭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사 보호를 위해서는 교육감 직속 교권 담당 부서를 신설해 교권 침해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법적 지원까지 교육청이 신속히 개입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센터 확대와 대전형 에듀카드 도입을 통한 교육 복지, 현장과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행정 혁신, 그리고 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을 "대한민국 AI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오석진 교육감은 AI 교육을 단순한 챗봇 활용 수준이 아니라 서버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데이터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는 종합적 전환으로 규정하며, 이 비전이 취임 직후 첫 번째 결재 안건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축하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전진석 부교육감이 대독한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교육을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원동력이자 내일을 여는 열쇠"로 규정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정책을 당부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주문했다.
대전 초등학교 교장단을 대표한 황여정 송강초 교장은 오 교육감의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휘어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고, 학부모 대표로 나선 이태근 대전도안고 운영위원장은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호소했다.
오 교육감은 취임사 말미에 "늘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결과로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말은 앞으로 4년간 그가 가장 자주 되새겨야 할 문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 교육 1번지라는 야심 찬 구상과 교권 보호 강화라는 약속이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구현될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당장 그의 책상 위에는 9개월째 풀리지 않은 급식 노사 교섭이라는 실질적 과제가 놓여 있다. 취임식장의 박수와 축사가 사라진 자리에서, 그의 리더십은 이제 서류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