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 "부여 한옥단지 내년 착공, 지천댐 추진 의지 확고!"
부여 군민과의 대화에 앞선 언론 간담회서 '백제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과 스마트팜 농업으로 부여 발전 견인' 의지 밝혀
[SNS 타임즈]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군민과의 대화 첫 방문지로 부여를 방문해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여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여의 백제 문화와 농업 잠재력을 활용한 발전 방안, 공공형 한옥단지 조성, 응급의료 체계 개선, 지천댐 사업 등 지역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특히, 부여 한옥단지 조성사업의 내년 착공과 지천댐 건설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옥단지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
김태흠 지사는 "공공형 한옥단지 조성사업이 모델 설정과 중앙정부 협의 과정을 거쳐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옥단지는 2036년까지 총 130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 도지사는 "전주 한옥마을이 1500세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며 "공공형 건물과 상가를 먼저 조성한 후 주거용 한옥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재원 확보는 국비와 도비, 군비에 민간투자까지 포함된 형태로 진행되며, 국가와의 기본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농촌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 제시
지역의 현안으로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부족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김 도지사는 "가장 큰 문제는 응급실 부족"이라며, "24시간 응급실을 각 시군에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도지사는 "응급실 하나 운영에 연간 35~40억원이 소요되지만, 30분 내 응급조치 후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의료원 분원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방향은 옳다고 본다"며, "농촌과 지방의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지천댐 건설 "70~80% 찬성" 강조
지천댐 건설에 대한 질문에 김 도지사는 "정부의 교체와 관계없이 지역 주민 의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5km 반경 주민 여론조사에서 80% 가까이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전체 지역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70~80% 찬성이라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반대 측 우려사항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상금 규모가 기존 400억원 미만에서 770~8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여기에 도에서 추가로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며,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당당하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부여 발전 방향 제시
김 도지사는 부여 발전 전략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백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둘째는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 선도도시 조성이다.
"부여가 가진 백제 문화역사를 살려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농업군 특성을 살린 스마트팜으로 충남 농업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굿뜨래 등 우수한 농산품을 바탕으로 한 농업 발전에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앞으로 남은 1년간 부여군과 협력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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