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 봄날... 벚꽃, 지는 것조차 아름답다
만개한 벚꽃잎이 빗속에 쏟아져 내리며 길 위에 하얀 꽃 융단 펼쳐
[SNS 타임즈] 올봄 절정을 맞은 벚꽃이 차가운 봄비와 함께 일제히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다. 나무에서 쏟아지는 연분홍빛 꽃잎이 길 위에 소복이 쌓이며, 마치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사진은 벚꽃 가로수가 늘어선 전원주택 산책로를 담은 것으로, 노면 위에 떨어진 꽃잎들이 흰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촘촘히 덮여 있다. 아직 가지에 남은 꽃송이들이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지는 꽃과 피어 있는 꽃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벚꽃의 낙화(落花)는 흔히 봄의 끝을 알리는 신호로 여겨지지만, 이날 길 위를 뒤덮은 꽃비는 오히려 봄의 절정이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빗속에서도 향기를 잃지 않은 벚꽃잎처럼, 봄은 가는 자리마다 한 편의 풍경화를 남기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오르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벚꽃 시즌은 예년보다 짧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벚꽃은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꽃잎이 빠르게 떨어진다"며, "지금이 올봄 벚꽃의 마지막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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