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책임·공정·본질로 세종교육 재설계" 교육감 출마 선언
30년 교육 경력 강조하며 학력 향상·AI 교육·행정 공정성 3대 공약 제시
[SNS 타임즈] 세종미래교육연구소 강미애 소장이 22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세종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약속"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세종교육은 아이의 삶보다 제도를 먼저 고민하고, 학교는 교육보다 관리와 행정 부담에 지쳐가고 있다"고 현 교육 현실을 진단했다.
30년 넘게 교실과 학교, 교육행정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강조한 강 예비후보는 "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설계여야 하며, 학교는 다시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학력 향상, 책임 있는 재설계
강 예비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학력 향상을 내세웠다.
그는 "최근 세종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기초학력 부족과 학력 불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그 결과 학생과 학부모가 세종을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고 중심 구조 속에서 학력 격차가 보이지 않게 누적되고, 인서울 및 상위권 대학 진학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강 예비후보는 세종형 AI 학습지원 시스템 구축과 세종학습회복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학력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배움의 깊이와 축적된 역량"이라며 "놀이와 체험이 학습과 균형 있게 설계될 수 있도록 공교육 안에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AI 교육의 올바른 방향 제시
두 번째 공약은 AI 교육의 내실화다.
강 예비후보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언급하며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새로운 도구이자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AI 교육은 기술 과시로 흐를 때 실패한다"며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빨리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하느냐"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세종형 AI센터 설립, AI·디지털 특화 고등학교 운영, 모든 학생을 위한 디지털·AI 기초소양 교육을 통해 AI를 '대체의 기술'이 아니라 '협업과 확장의 도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AI 격차가 곧 교육 격차가 되지 않도록 공교육이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공정한 교육 행정 시스템 구축
세 번째 공약인 교육 행정 공정성 회복은 가장 강한 어조로 제시됐다.
강 예비후보는 "교육은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며 그동안 세종교육 현장에서 전문직 선발의 공정성 논란, 부적절한 인사 개입, 채용 과정에서의 안전 검증 누락, 산하기관 채용의 투명성 훼손, 편파적인 예산 배분, 일부 사업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이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하지 않은 교육 행정은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칠 자격을 잃게 한다"며, "인사·채용·예산·사업 선정 전 과정의 원칙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교육청, 설명할 수 있는 행정으로 무너진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조의 한계, 이제는 바꿔야"
강 예비후보는 "세종은 젊은 도시이지만, 교육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학교는 바쁘고, 아이들도 바쁘지만 정작 배움의 깊이와 삶의 균형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 교장, 교육행정가로서 이 구조의 한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아왔다는 그는 "책임 있게, 제대로, 공정하게 학교를 살리고 아이의 삶을 키우는 세종교육을 다시 책임지고 설계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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