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내 폭력 검거, 4년새 10배 증가
‘근본 대책 마련 시급’ 목소리, 국회에서 제기
▲ 자료사진. /SNS 타임즈
[SNS 타임즈]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가정내 폭력 검거 건수도 동반 상승하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얼마 전 베트남 출신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및 인권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10.22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지난 6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6년간 총 4,51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건)
구분
’14
’15
’16
’17
’18
’19. 6
합계
건수
123
782
976
839
1,273
522
4,515
(최근 6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 출처: 경찰청)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23건, 2015년 782건, 2016년 976건, 2017년 839건, 2018년 1,273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3건에 그쳤던 검거건수는 2018년 1,273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에도 6월 기준 522건의 가정폭력 검거가 이루어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29만 9,241가구였던 다문화가정은 2016년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긴 후 2018년 33만 4,856가구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은 점점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신용현 의원. (사진 출처: 신용현 의원실/SNS 타임즈)
이에 대해 신용현의원은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중 42.1%가 가정 폭력을 경험했고, 그 중 19.9%는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고 응답했다”며,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며, 다문화 가정 내 폭력 사건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현 의원은 “결혼 이민자 및 귀화자의 80%가 여성인 만큼,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도 대부분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가오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를 통해 결혼 이주여성들의 가정폭력 실태 및 지원체계를 살펴보고, 근본적인 가정폭력 방지대책을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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