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랑시민연합회, 5월 13일 국회 도서관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촉구 포럼 주최..."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이행 촉구할 것"

[SNS 타임즈]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대통령 선거운동과 때를 맞춰 다시한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전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그동안 대선 후보들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워 왔지만 모두 공염불에 그쳤다는 것이 시민연합회의 날선 비판이다.

세종사랑시민연합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국회 포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시점에 맞춰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오랜 과제를 다시 한번 전국적 관심사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haengjeongsudo-sejong-wanseong-daeseongongyag-pyeongga-toronhoe-gaecoe-5-12il/)

황순덕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장동영 국회의원실, 지방자치TV가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주요 정당의 행정수도 관련 공약 발표와 함께 박종혁 한경대학교 교수의 행정수도 완성에 관한 기조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을 통해 입법·사법·행정 기능의 세종시 완전 이전 방안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 국가 균형 발전 전략 등을 논의한다.

세종사랑시민연합회는 지난 3월 20일 75개 단체가 모여 출범했으며, 4월 23일부터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 전역 24개 읍면동에 서명부와 배너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황순덕 수석부회장은 "2004년 10월 21일 행정수도 위헌 판결이 났을 때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쳐 10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독립운동을 한다는 각오로 투쟁해 지금의 세종시를 탄생시켰다"며, "대통령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아직까지 실천된 것이 없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윤여상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사무처장은 "행정수도는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미래의 비전"이라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설치는 헌법 정신과 국민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중요한 어젠다가 담긴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사유가 이슈로 제기됐다.

이번 포럼 초청을 위해 강준현 의원, 김종민 의원과 사전 소통을 추진한 황순덕 부회장은 "강준현 의원과 통화를 했지만 '행정수도가 잘 되고 있는데 이런 행사가 꼭 필요한가'라며 참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황 부회장에 따르면 김종민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강준현 의원이 참여를 안한다는데, 자신도 참석 할 수가 없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세종사랑시민연합회는 이번 세미나 이후 5월 23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행정수도 완성 시민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세종시 출범 13주년을 맞아 1,300명이 참여하는 걷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결의를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100만 서명운동도 계속 진행하며, 충청남도, 대전시, 충북도청을 직접 방문해 서명을 받는 활동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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