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정 혁신 속 시민 삶 지키고 미래산업 조성 속도감 있게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야간 제한속도 탄력 운영 검토, 유성복합터미널 안전관리 즉각 개선 지시
[SNS 타임즈]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주재한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 혁신 과정에서도 교통과 안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시정 전반의 속도감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먼저, 허 시장은 최근 발표한 재정 혁신 방안과 관련해 “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거나 효과가 부족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중장기 사업으로 조정하더라도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통과 안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점을 시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민선 9기 미래산업 전략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속도’를 강조했다.
“AI, 반도체, 방산, 바이오는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인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시·도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재 수립 중인 민선 9기 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9월 초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하고 AI위원회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 건의한 국가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 설립을 언급하며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R·D와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대전이 맡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유치 전략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서 AI·반도체 산업의 필수 기반인 전력망 확충도 시 차원의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허 시장은 “아무리 기술과 산업 기반을 갖춰도 전력이 없으면 결국 그림의 떡”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전력 공급망 확충을 대전시 전체의 과제로 보고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관리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어렵게 제도화한 지역인재 채용이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별 채용 실적을 매년 체계적으로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른바 ‘쪼개기 채용’ 등 제도 취지를 우회하는 사례가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 더 많은 지역인재가 채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잇따라 전해진 지역 현안 성과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지원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허 시장은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창설과 관련해 “대규모 인구 유입과 경제적 파급효과뿐 아니라 3군의 국군사관학교가 대전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정부 계획에 맞춰 대전에서 안정적으로 창설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2029 인빅터스게임 대전 유치와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사 건립 추진 등을 언급하며 “지난 한 달간 이어진 좋은 소식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좋은 소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더욱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의 보행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현장점검과 개선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의 대표 관문시설에서 시민의 안전한 보행 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을 신속히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즉시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6차선 이상 대로변 등 일부 구간은 등·하교가 없는 야간 시간대에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학부모와 학교 등 당사자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해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대형·고위험 사업장 안전점검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최근 쪽방촌 현장을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쪽방촌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형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와 관련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대규모·고위험 사업장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전빵축제 사업자 선정과 3칸 굴절버스 도입 과정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했다.
허 시장은 “빵축제를 민선 9기 대표축제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충분한 보고와 협의 없이 업체 선정과 계약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사업 추진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도입이 사실상 무산된 3칸 굴절버스에 대해서도 “막대한 예산이 이미 투입된 상황에서 미인도 차량 2대뿐만 아니라 납품된 차량 1대조차도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민선 8기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라며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 첫 당정협의회 지역 핵심 현안 공조 강화 ▲ 대전형 필수 응급의료체계 구축 ▲ 9월 온통대전 2.0 시행 준비 철저 ▲ 폭염으로 인한 대청호 녹조 수질 관리 등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제는 민선 9기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미래전략 사업을 비롯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고, 10월 본예산 편성에 민선 9기의 시정 방향과 핵심 사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시민들이 앞으로 대전시정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