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홍역환자 집단 발병’ 확산 비상
종합대응시스템 미비… 집계 및 대처 우왕좌왕
▲ 대전시 보건복지국 임묵 국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4.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 홍역확진 환자 집단 발생과 방역 대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정대호 기자/SNS 타임즈)
[SNS 타임즈] 대전 소재 한 소아병원에서 발병 확인된 대전지역의 홍역 확진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내에서 첫 홍역환자를 공식 확인 후 추가적으로 4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모두 같은 병원에 동일 기간 입원했던 생후 9개월부터 3살의 영유아들이다.
이후 대전시는 4.8일 오후 1:30분 기자 회견을 통해 추가 환자 발생과 전염병 진행 상황에 대해 밝히며 주의를 촉구하고, 6개월~11개월 영아들에 대한 가속 접종(12개월 이하 영아에 대한 사전 접종)을 적극 당부했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어제(4.7일) 의심환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오늘 추가적으로 의심환자 한 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대전 지역내 첫 홍역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8명이 환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2명은 거주지인 공주시와 세종시로 관리가 이양됐다. 4.8일 13:30분 현재 대전시가 파악, 관리하고 있는 홍역환자는 총 6명인 셈이다.
대전시는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 접촉자 등 173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전시 거주 6개월에서 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 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가속 접종 대상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약 4천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백신 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협조해 주기로 해 크게 문제가 없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 (사진= 정대호 기자/SNS 타임즈)
그러나 이날 대전시는 환자 접촉자와 예방 접종 대상자 수치 집계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서 크게 혼선을 빚고 있는 모양새를 보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주기적인 상황보고는 오후 1일 1회 받고 있지만, 종합상황실이나 집계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복지국은 시민들이나 기자들이 현행화 된 집계 자료를 즉시 파악해 확인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에 ‘하루 1회 보고를 통한 정도의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또, 시와 보건소가 집계한 환자 접촉자 173명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홍역환자가 발생한 해당 전문 소아병원의 경우, 한 명의 전문의가 일일 진료 가능한 환자수가 200여명을 넘는다는 사실이 지적되며 산출된 접촉자 수와 기준의 모호성이 도마에 올랐다.
대전시는 “이번 발생한 홍역은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미 접종한 영아에게서 발생되었다”면서,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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