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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7조 582억 원 예산안, '민생·미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대전시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NS 타임즈

대전시 7조 582억 원 예산안, '민생·미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전년比 5.7% 증가… 도시철도 2호선·생애주기 맞춤 지원 '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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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대전시가 2026년 한 해 살림살이 내역을 공개했다. 11일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이 발표한 7조 58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은 단순히 전년 대비 5.7%(3,811억 원) 늘어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세대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대전시의 전략이 담겼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daejeonsi-2026nyeon-bonyesan-pyeonseong-an-7jo-582eog-weon-11-11il/)

지방채 2,000억 원 발행…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 돌파

대전시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세 수입 개선 전망에 따라 국고보조금 등 중앙이전 재원이 확대되고, 건설 부진 완화로 지방 세입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같은 대규모 SOC 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의 지속적인 세출 수요 증가로 인해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년 대비 18%(300억 원) 증가한 2,0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되, 한정된 재원을 '제대로 쓸 곳'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복안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7,394억 원, 특별회계 1조 3,188억 원이다. 특별회계가 16.7%(1,887억 원)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복지 예산 상승과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의무지출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도시철도 2호선 2,400억 원… 대규모 SOC로 '경기 마중물'

예산안의 첫 번째 축은 대규모 SOC 투자다.

시민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2,400억 원을 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160억 원, 무궤도 트램 건설 68억 원,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53억 원 등이 더해진다. 도로망 확충을 위해서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161억 원,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100억 원 등을 투자한다.

특히 집중호우 등 재난 대비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58억 원, 지방하천정비사업 32억 원 등을 반영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410억 원… '민생 경기 회복' 총력전

저성장과 고금리·고물가로 신음하는 지역경제 주체들을 위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됐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지원에 410억 원,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 136억 원, 대전사랑상품권 발행 60억 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개선 사업 68억 원 등 '작지만 절실한' 현장 밀착형 지원도 놓치지 않았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망 구축

예산안의 두 번째 축은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대응이다.

대전시는 생산인구 감소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보육 분야에서는 대전형 양육수당 527억 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 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8억 원, 아이돌봄 지원 236억 원 등 총 2,168억 원이 투입된다. 장애인 자립기반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팜 조성에도 20억 원을 배정했다.

청년층에는 결혼장려금 160억 원, 월세 한시 지원 144억 원, 미래두배 청년통장 40억 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18억 원 등 총 362억 원이 지원된다. 자립 기반 마련부터 결혼·출산까지 생애 전환기 청년들의 고민을 예산으로 풀어내겠다는 의지다.

어르신 지원에는 무임교통 지원 216억 원, 노인일자리 897억 원, 기초연금 5,631억 원, 경로당 지원 127억 원 등 총 6,871억 원이 배정됐다.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지역대학 상생협력 894억 원… '교육·혁신' 투트랙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724억 원, 글로컬대학 지원 150억 원, 교육발전특구 사업 20억 원 등 총 894억 원이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에 투입된다. 지역 교육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분야에는 6대 전략사업(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을 중심으로 바이오창업원 조성 86억 원, 마중물 플라자 조성 79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로봇드론센터 조성 40억 원, 카이스트 개방형 양자팹 구축 20억 원, 우주산업 혁신 기반 및 위성 개발 33억 원 등 총 258억 원이 배정됐다.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 만들 것"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기조하에 한정된 재원을 민생안정·경제활력 사업과 생애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한 미래 세대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재원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시가 그린 2026년 청사진이 시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시의회가 어떤 수정을 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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