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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동차 부품기업 70% '특허 가뭄'… 충남연구원, 공공기술 맞춤 매칭으로 산업 전환 속도내야

충남연구원, 미스매치 수급 불균형 해소 위해 '사전 조율 제도화' 등 4대 활성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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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인희 기자
충남 자동차 부품기업 70% '특허 가뭄'… 충남연구원, 공공기술 맞춤 매칭으로 산업 전환 속도내야
충남연구원, 충남 자동차 부품기업 70% '특허 가뭄'… 공공기술 맞춤 매칭으로 산업 전환 속도내야. 충남연구원, 미스매치 수급 불균형 해소 위해 '사전 조율 제도화' 등 4대 활성화 전략 제시.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충청남도 내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체는 총 1,564개 사로 탄탄한 제조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자체 기술 기반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연구원 강수야 선임연구원은 '충남 자동차산업 기술수급 진단과 기술이전 활성화 방안(충남리포트 407호)'에서 “지난달 25일 충남도(주관 충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제2회 기술교류회의 자동차산업 분야에 출품된 공공특허 553건과 도내 466개 부품기업의 보유특허 6,442건을 70개 모빌리티 기술 분야로 대조·분석한 결과, 공급과 수요 간 구조적인 미스매치가 확인됐다”며, “실제로 공급 부족 18개 분야에서 공공기관이 보유하고도 이번 교류회에 출품하지 않은 특허가 507건에 달해, 수요 정보만 사전에 공유된다면 즉시 기술이전이 가능한 자산이 충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564개 기업 중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466개 사(29.8%)에 불과하며, 나머지 1,098개 사(70.2%)는 보유 특허가 없다.

특허 보유 기업 중 69.1%가 아산시(164개사)와 천안시(158개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6,442건의 특허는 차량시트, 공조장치 등 전통 기계 부품 분야에 치중되어 있다.

다만 검사·측정 장비처럼 수요 대비 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급 균형 분야도 12개로 확인돼, 단기적으로는 이들 분야부터 기술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내놨다.

최신 자동차산업의 중심축이 전동화·지능화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으나, 대다수 부품기업이 중소 규모여서 완성차 대기업과 같은 대규모 R·D 투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 선임연구원은 “도내에는 공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순천향대 등 11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2,567건의 모빌리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도내 기업이 검증된 공공기술을 이전받으면 기술 확보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이차전지, 자율주행 등 공급기관의 강점 분야와 도내 기업의 현재 수요 분야가 서로 달라, 분야별 정밀한 매칭 방안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자동차산업의 원활한 기술이전과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해 △수요 정보 기반 '출품 사전 조율 절차' 제도화 △기업 흡수역량별 단계별 지원 △도외 양방향 연계를 통한 수급 보완 △수급 진단 및 매칭 정례화 등 4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기술교류회 준비 단계에서 기업 수요 분석 결과를 공급기관에 사전 제공해 미출품 우수 특허(507건) 등과 매칭될 수 있도록 조율 체계를 구축하고, 흡수역량이 입증된 466개 사에는 1:1 기술상담을 지원하고, 특허가 없는 1,098개 사에는 기술지도 및 컨설팅 등 R·D 기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충남연구원이 선정한 핵심 타깃기업 44개 사는 한 기업당 평균 35건의 출품특허와 연결되어 있어 곧바로 개별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도내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충분 기술(이차전지·자율주행 등)은 도외 수요처와 연계하며, 도내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없는 필수 기술(변속기·동력전달 등)은 외부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아울러 70개 기술분야 수급 매트릭스와 기업 매칭 데이터를 매 교류회마다 정기 업데이트하여 충남형 기술이전 모델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충남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실제 기술 수요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 간의 공급·수요 불일치 원인을 정확한 데이터로 진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개발 투자 없이 곧바로 쓸 수 있는 기술 자산이 이미 도내에 쌓여 있는 만큼, 충남이 주도하는 정밀한 기술매칭·이전작업을 정례화하여 지역 자동차산업의 지속 가능한 체질 개선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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