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119 영상통화 ‘4분의 골든타임’이 살린 소중한 생명
충남소방, 실시간 심폐소생술 원격 지도…소아 심정지 환자 3분 만에 호흡·맥박 회복
[SNS 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119상황실에서 영상통화로 진행한 심폐소생술(CPR) 지도를 통해 물놀이를 하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장 보호자의 빠른 신고와 소방대원의 침착한 원격 지도가 만들어낸 ‘4분의 골든타임’ 기적이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4분쯤 태안군에 위치한 한 펜션 수영장에서 “아이가 물에 빠져 건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관할 소방서에 출동을 지시하는 한편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로 통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넘겨받은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최진주 소방교는 보호자를 안심시키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통화로 전환했다.
최 소방교는 영상으로 아이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 자세와 압박 속도를 실시간으로 지도했다.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약 3분 뒤 아이가 얼굴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호흡과 맥박도 서서히 돌아왔다.
심정지 발생 후 뇌 손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면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이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상태가 안정돼 현재 대학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은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는 만큼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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