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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후보, 정원축제·빛축제·세종보 공약화 선언… "당선되면 시민의 명령, 의회도 거역 못 한다"
세종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세종시기자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4기 시정 내내 번번이 무산됐던 정원도시 박람회와 빛축제, 세종보 수문 운영 문제를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SNS 타임즈

최민호 후보, 정원축제·빛축제·세종보 공약화 선언… "당선되면 시민의 명령, 의회도 거역 못 한다"

"130km 걸으며 들은 민심은 경제 걱정… 여론조사 수치는 내가 체감한 여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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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세종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4.27일 세종시기자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4기 시정 내내 번번이 무산됐던 정원도시 박람회와 빛축제, 세종보 운영 문제를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약을 걸고 당선된다면 그것은 시민의 명령"이라며, 설령 시의원 구성이 여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시민 여론을 등에 업고 반드시 관철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후보가 재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는 비전의 미완성이 자리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는 2022년 취임 이후 세종시의 5대 비전으로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도시, 정원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시티를 제시했으나, 그 하나하나를 끝까지 완성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출마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임기를 시작한 그는 "세종시가 본격적인 자치단체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 2022년"이라며 그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4기 시정 최대의 아쉬움으로 그가 첫손에 꼽은 것은 정원도시 박람회와 빛축제의 연이은 무산이다.

인근 충남 태안에서 최근 개막한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 첫날 4만 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그 관광객이 세종시로 왔을 수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경험을 근거로, 세종에서 정원박람회를 열면 45일 행사 기간에만 200만 명 이상의 방문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세종시 40만 시민에 관광객 200만이 오면 먹고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것이 바로 소상공인을 살리고 상가 공실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보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물은 인간이 한 방울도 만들 수 없고, 기후변화와 AI·데이터센터 시대엔 물이 더욱 소중해진다"며, 세종보 해체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와 이에 편승하는 정치권을 향해 "시대 역행적이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질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탄력적 운영과 오염 대책을 병행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원도시 박람회와 빛축제, 세종보 사안을 이번 선거에서 공약화한 이유에 대해 최 후보는 명확하게 설명했다.

최민호 후보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면 세종시민들이 '하라'고 내린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명령에 거역하는 의회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4기 시정 내내 여당이 다수를 점한 시의회와 갈등을 빚어온 상태에서, 5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이번에는 시민의 위임을 정면에 내세워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최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세종시 전역을 130km 걷는 도보 유세를 마친 직후의 현장 민심도 공개했다. 신도시와 농촌 지역 마을회관 네 곳에서 주민들과 밤을 함께 보내며 들은 목소리의 핵심은 경제에 대한 깊은 우려였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IMF 때보다 더 나쁘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소상공인 폐업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 고통은 보도도 안 되고 여론조사에도 반영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라의 정체성과 외교 방향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현금성 지원이 쌓아갈 미래 세대의 재정 부담에 대한 걱정도 강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농촌 지역 고령층 주민들이 "현금을 나눠주면 우리 자식들이 다 갚아야 할 빚이 걱정"이라고 했던 장면을 소개하며, "이것이 리얼한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도나 여당 경쟁 후보자와의 비교 수치를 언급하며, "여론조사 수치는 내가 실제로 체감한 여론이 아니다. 괴리가 있다"고 단언했다.

최 후보는 "여론조사가 차이 난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것 없고, 추세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승부수는 경험과 행정 역량, 그리고 진정성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40만 시민 중 세종시의 문제와 해법을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중앙 정당 지지율에 따른 바람이 유일한 변수"라고 했다. 지방자치선거임에도 중앙 정치 구도가 지역 선거를 좌우하는 현실을 향해 "지방자치의 본질을 잊은 것"이라며 시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촉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SNS 타임즈

최 후보는 4기 시정의 주요 성과로 세종시 버스 노선 대폭 확충과 '이응패스' 도입을 첫손에 꼽았다.

취임 전 280여 대에 불과했던 시내버스를 현재 480대 수준으로 200대가량 증차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응패스가 고유가 시대에 시민 체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통령실·국회·법원·검찰청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임기 내 마련했으며, 각종 부동산·군사·개발 규제를 해제하고 국가첨단산업단지 유치, 쓰레기 소각장 부지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미래 비전으로는 AI 혁신도시 조성과 가족 중심 도시 정책을 앞세웠다.

세종시 소재 첨단 로보틱스 기업 연구진의 사례를 들며 AI가 노동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머지않아 주 4일 근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여가의 중심은 가족이어야 한다"며, 신도시와 읍면 농촌 지역을 잇는 로컬푸드·주말농장 사업을 통해 도농 상생과 가족 건강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세종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보다는 소상공인과 공실 상가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현실적인 접근도 강조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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