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혁신으로 당 재건!"... 김소연 변호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비상계엄은 헌법에 정해진 정당한 절차 준용,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해제... 대통령에게 주어진 유일한 방법, 절박한 대국민 호소.

"아무리 저를 구속수감 시킨다고 해도 제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 강조. "내란죄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역사적 평가에서도 정당화 할 것" 단호한 입장

[SNS 타임즈] 김소연 변호사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창의적이고 대담한 개혁으로 당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gimsohyeon-byeonhosa-gijahoegyeon-7-31il/)

대전 출신의 전 시의원인 김 변호사는 당이 대통령 탄핵과 내부 갈등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국민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탄핵을 치른 국민의힘을 재건하려면 거의 파괴하고 새로 만드는 수준의 창조적 작업이 필요하다"며, "기성 정치인들의 뻔한 해법은 질이 떨어지고 국민들에게 매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재미가 없다"며, "이준석 당 지도부 체제일 때보다도 훨씬 더 재미가 없고 아무 이슈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 당의 정체성을 진단하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결사체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는 점을 들며, 당이 이슈를 창출하지 못하고 원내 의원들이 특검 우려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원내 의원들은 특검의 표적이 될까 봐 튀지 않으려 하거나, 모난 돌이 정맞을까 봐 숨죽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기존 정치인들의 “뻔한 해법”으로는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창의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변호사는 특히 '좌파 시민단체'가 국가 예산을 잠식하며 민주당과 결탁한 '생계형 조직'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대전 시의원 시절부터 이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밝힌 그는, 이러한 구조를 깨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안정적인 수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국 12개 광역지자체장을 포함한 수백 명의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을 활용해 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며, 기초단체 의원들에 대한 교육과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

최근 명태균 및 리박스쿨 사건을 변호사로 대리하며 주요 사안에 관여해온 김 변호사는, 원내 의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정치적 역량을 강조했다. “의원들의 뒤에서 백업하며 주요 사안을 지원해왔다”며, 당을 흔드는 사건들에서 자신의 변호사 자격을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비상계엄은 헌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이루어졌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해제됐다"며, "대통령에게 주어진 유일한 방법이었고 굉장히 절박한 대국민 호소였다"고 말했다. 또한 "내란죄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아무리 저를 구속수감 시킨다고 해도 제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평가에서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당대표 후보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장동혁 의원이 유력 당대표라고 생각한다"며, "넘치는 끼와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큰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김 변호사는 대전 출신 장동혁 의원을 당대표 후보로 지지하면서도, 그의 접근이 자신의 개혁안보다 “2~3년 늦었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에 대해서는 정치적 은퇴를 제안하며, 주진우 의원의 날카로운 의정활동은 인정하면서도 리더십에는 의문을 표했다.

또,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동지, 친구라고 여길 정도로 친분이 있고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오랜 기간 정치해온 동지들이 포진해 있어 혁신의 길로 가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전 지역 문제로는 최근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의 성착취 논란을 언급하며, 이상민 시당위원장 체제 하에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시당 내 화학적 결합 부족을 지적하며, 최고위원 당선 시 진상조사를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청년이나 여성 몫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특정 계층 이슈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 대표성을 강조했다. “청년뿐 아니라 노인, 중년 모두가 힘들다”며, 고독사와 생활고로 인한 비극을 예로 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치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소연 변호사의 출마는 당에 새로운 논쟁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소연 변호사 만의 직설적 화법과 개혁적 비전은 당원들의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있지만, 강경한 태도가 중도층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전에서 시작된 그의 도전이 전국적 지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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