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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물든 계룡산 수통골, 25도 초여름 더위에 인파 몰려
벚꽃이 만개한 수통골 산책로에 나들이객들이 몰려 봄 풍경을 즐기고 있다. /SNS 타임즈

봄볕에 물든 계룡산 수통골, 25도 초여름 더위에 인파 몰려

"꽃도 사람도 봄에 피었다"… 계룡산 수통골, 나들이객으로 북새통

원성욱 기자 profile image
by 원성욱 기자

[SNS 타임즈] 완연한 봄을 넘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온 일요일, 충남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이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25도까지 치솟으며 올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기온이 오른 만큼 공원을 찾는 발길도 쏟아졌다.

수통골 주 산책로에는 막바지 벚꽃 아래로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눴다. 아직 가지에 남아 있는 하얀 벚꽃과 연둣빛 새잎이 뒤섞이며 늦봄의 정취를 자아냈다. 벤치마다 자리를 잡은 가족과 연인들은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봄의 마지막 절정을 눈에 담았다.

수통골 탐방로 옆에 '돌단풍'이라 적힌 안내판 곁으로 하얀 꽃을 피운 봄 야생화가 고개를 내밀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숲 속 한켠에서는 조용한 봄의 기적도 펼쳐지고 있었다. '돌단풍'이라 적힌 안내판 옆으로 하얀 꽃을 피운 야생화 한 포기가 낙엽 사이를 뚫고 힘차게 솟아올랐다. 큰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수통골 계곡 위 나무다리를 건너는 탐방객들. 양 옆에 핀 하얀 꽃들이 봄 분위기를 더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나무다리 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리 주변 나무마다 흰 꽃망울을 터뜨려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손길이 분주했다. 봄 햇살에 반짝이는 계곡물 소리가 산책의 여운을 더했다.

국립공원 이동탐방안내소 차량이 수통골 국립공원박물관 앞에 자리를 잡고 방문객 안내에 나서고 있다. 차량 외벽에는 '사랑해요 국립공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 위)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입구 표지석. 이곳을 찾는 탐방객 수가 봄철이면 크게 늘어난다. (아래)

국립공원공단도 봄 나들이 인파에 맞춰 이동탐방안내소를 운영하며 탐방객 맞이에 나섰다. '사랑해요 국립공원'이라는 문구를 래핑한 대형 차량이 박물관 앞에 자리를 잡고, 탐방 정보와 안전 안내를 제공했다.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은 대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봄 나들이 명소다. 완만한 탐방로와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기상청은 오늘을 기점으로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올봄 절정의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번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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