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즈]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25일 개막과 함께 세종시민운동장 일대가 복숭아빛 핑크빛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후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앞두고 오전부터 각종 준비 작업과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117년 전통의 달콤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전이 우선, 119구급차 현장 대기

무더운 여름 야외 축제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119구급차가 배치돼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소방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장비점검과 현장 파악에 여념이 없었다. 방문객들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시원한 얼음생수에 아이들 환호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특히 무료로 제공되는 얼음생수 코너는 인기 만점이었다. 노란 모자를 쓴 한 어린이는 차가운 생수병을 들고 활짝 웃으며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큰 물통에서 생수를 골라 담으며 더위를 식혔다.

맛의 향연 준비하는 푸드트럭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 준비도 한창이다. 복숭아를 테마로 한 핑크색과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서며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Ma kitchen' 등 다양한 푸드트럭 사업자들이 재료 정리와 조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18대의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메뉴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대 호텔조리학과의 복숭아 요리 시연

행사장 한편에서는 청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복숭아를 활용한 특별 메뉴 제작에 한창이었다. 흰 조리복을 입은 지도 교수가 정성스럽게 복숭아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깔끔하게 슬라이스된 복숭아가 토핑된 음료들이 투명 용기에 차곡차곡 담겨 있어 축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복숭아 테마 미니 해변, 이색 포토존 등장

축제장 곳곳에는 복숭아를 테마로 한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미니 해변 정원이다. 비치 체어와 파라솔, 형형색색의 튜브가 놓인 이 공간은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복숭아 캐릭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인증샷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 곳곳 축제 현수막으로 들썩

행사장 일대 거리에는 복숭아 축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들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복숭아 캐릭터와 함께 '1일차', '문화공연 라인업' 등이 적힌 현수막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악밴드 얼쑤,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등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이 예고돼 있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올해 복숭아축제는 27일까지 3일간 계속되며, 9만 명의 방문객과 59억 원의 경제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17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치비어나잇, 복숭아 굿즈몰, 가족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