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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확정… 현직 김태흠 지사와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5일 당내 경선 결선투표를 통해 6·3 지방선거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출처: 박수현 예비후보 캠프/SNS 타임즈)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확정… 현직 김태흠 지사와 맞대결

김태흠 현 지사와 박수현 후보의 본격적인 격돌 이제 시작

류인희 기자 profile image
by 류인희 기자

[SNS 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15일 당내 경선 결선투표를 통해 6·3 지방선거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로써 오는 6월 충남 도정을 둘러싼 본선 대결의 판도가 확정됐다.

민주당의 새 얼굴 박수현 대 현직 도지사 김태흠(국민의힘)의 정면 승부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박수현 후보가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3파전에서 결선으로, 결선에서 승리로

이번 경선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박수현·양승조·나소열 세 후보가 맞붙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박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투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변수 중 하나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의 지지 선언이었다. 3선 서천군수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한 나 후보는 박수현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공식화하며 "어려운 지역구에서 꾸준히 도전해온 박 후보의 근성과 성실함을 믿는다"고 밝혔다. 탈락 후보의 연대 선언이 결선 표심에 영향을 미치며 판세가 박 의원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통'에서 '실행'으로... "균형성장의 첫 뿌리, 충남에서"

박수현 의원은 정치권 안팎에서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왔다.

청와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대변인 및 관련 직책만 10차례를 지낸 이력이 그 별명의 근거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소통 능력만이 아니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맡아 '5극 3특'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직접 설계했다. 그 과정에서 3.8조원에 불과했던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자율계정을 10.6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후보 확정 직후 박 의원은 충남의 역할을 이재명 정부 국정 전략의 최전선으로 규정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가장 먼저 뿌리내릴 곳이 바로 충남"이라고 선언한 그는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 함께했던 경쟁 후보들에 대한 통합의 제스처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나소열 후보의 지방분권, 양승조 후보의 복지충남 비전을 이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분열이 아닌 포용으로 본선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선 과정 전반에 걸쳐 박 의원이 택한 전략도 주목된다.

네거티브나 줄 세우기 대신 정책 연대를 주도하고, 각 시·군을 순회하며 공약을 완성하는 방식, 이는 민주당 안팎에서 "경선 문화의 좋은 선례"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본선 구도, 현직 국회의원 대 현직 도지사

박수현 후보의 확정으로 6·3 충남지사 선거는 이례적인 구도를 맞았다. 현직 국회의원이 현직 도지사에게 도전하는 형식이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는 강한 조직력과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정치인으로, 재선을 목표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충남은 전통적으로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합 지역으로, 이번 선거 역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재선 의원(19·22대)이자 중앙당 수석대변인 출신이라는 인지도와 이재명 정부 국정 설계에 직접 관여한 정책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반면 지방행정 경험이 없다는 점은 상대 진영이 파고들 수 있는 약점으로 거론된다.

균형 발전 의제가 충남 표심을 흔들 것인가?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는 결국 '충남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로 모아질 공산이 크다.

박 의원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는 국가균형성장 전략, AI 산업 유치, 지방분권, 복지 확대를 본선 공약의 축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천안·아산의 산업 벨트, 서산·당진의 에너지·철강 클러스터, 내포신도시로 대표되는 행정 중심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광역 단체다.

어느 후보가 이 복잡한 충남의 지형을 더 설득력 있게 읽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3 지방선거까지 약 7주, 충남 도지사 자리를 둘러싼 김태흠 현 지사와 박수현의 본격적인 격돌이 이제 시작됐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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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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