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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가상 유튜버, 연매출 수십억 원 돌파
자료 사진. /SNS 타임즈

AI가 만든 가상 유튜버, 연매출 수십억 원 돌파

인간 없이도 700만 조회수 달성...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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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가상 유튜버들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새로운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전문 기업 '더 딥뷰(The Deep Vie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파란 머리와 애니메이션 눈을 가진 가상 캐릭터 '블루(Bloo)'다. 블루는 현재 2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동영상들은 총 7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블루는 실제 인물이 아닌 완전히 AI로 구현된 가상 유튜버다.

블루를 만든 인물은 '크웨벨코프(Kwebbelkop)'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네덜란드 출신 유튜버 요르디 반 덴 부쉬(Jordi van den Bussche)다. 거의 10년간 매일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번아웃(극도의 피로감)을 경험한 그는 수백만 유로를 투자해 블루를 개발했다.

AI 기술 총집합체로 탄생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

블루는 ChatGPT, Gemini, ElevenLabs 등 최신 AI 도구들을 활용해 음성 더빙, 썸네일 제작, 다국어 번역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현재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7자리 수(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블루만의 현상이 아니다. AI 비디오 생성 전문 기업 헤드라(Hedra)에서 개발한 '캐릭터-3'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을 동시에 처리해 실시간으로 생생한 AI 캐릭터를 움직이게 한다. 코미디언 존 라조이의 '토킹 베이비 팟캐스트'는 매우 사실적인 가상 유아 진행자를 활용하고 있다. 가상 가수 밀라 소피아는 AI 안무와 보컬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튜브셰프(TubeChef)'라는 스타트업은 월 18달러(약 2만 4천 원)만으로 얼굴 없는 AI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대량 생산의 시대, 하루 80개 영상 업로드도 가능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 크리에이터는 아이디어 구상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하루 최대 80개의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오디오북부터 스토리텔링 클립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작하며, 최종 목표는 50개 채널 운영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 덴 부쉬는 "이 방정식의 결함은 바로 인간이었다"며, "인간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세인 그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거의 10년간 매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번아웃을 경험한 후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새로운 기회와 우려 동시에 제기

AI 생성 동영상의 급속한 확산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낮추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카메라 앞에 서기를 꺼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에게는 디지털 미디어 규모 확장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피드가 독창성이나 의도가 부족한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로 넘쳐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합성 콘텐츠가 실제 영상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면서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의 수익화 정책은 얼굴 없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기존 크리에이터와 동일하게 대우하고 있어, 구독자와 조회수 기준을 충족하는 채널은 여전히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이 대규모 자동화 생산에 나서는 강력한 동기가 되고 있다.

차별화 경쟁의 시작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늘어나는 시청자 수요, 그리고 명확한 수익 구조가 맞물리면서 얼굴 없는 AI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콘텐츠 영역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물론 모든 AI 생성 콘텐츠가 높은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일부는 단순히 조회수를 노린 저품질 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개별 크리에이터들도 별도의 촬영 스튜디오나 전문 편집자, 출연진 없이 완전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향후에는 수많은 AI 채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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