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즈- LA] 해외 AI 전문 조사 분석 기관 '더 딥뷰(The Deep View)'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이 국방 분야, 특히 생물학적 위협 대응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생물무기 공격에 대응하는 AI 도구 개발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발토스(Valthos)가 오픈AI,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 럭스캐피털(Lux Capital)로부터 3천만 달러(약 41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발토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팔란티어(Palantir), 딥마인드(DeepMind),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 아크연구소(Arc Institute) 출신 9명으로 구성된 창립팀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새롭게 등장하는 생물학적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는 의료적 방어수단을 개발·업데이트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발토스는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을, 그것이 외부에서 발생했든 우리 몸 내부에서 발생했든 즉각 식별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 기술 분야 투자 급증

이번 투자는 방위산업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치북(PitchBook)이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방 기술 분야에 유입된 투자금은 28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 중 190억 달러 이상이 2분기에만 집중됐다.

특히 AI는 국방 기술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피치북은 자율주행 차량, 드론, 첨단 컴퓨팅 플랫폼 등 AI 기반 기술들이 큰 투자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사례로 팔머 러키(Palmer Luckey)가 이끄는 드론 전문기업 앤듀릴(Anduril)은 지난 6월 25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5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앤듀릴은 이후 군인용 모듈형 헤드셋을 포함한 AI 기반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AI 모델 개발사들도 국방 시장 진출

AI 모델을 개발하는 주요 기업들도 국방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 구글, 오픈AI, xAI는 지난 6월 국방부(현 전쟁부)로부터 각각 최대 2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AI를 활용해 '국가안보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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