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아이폰 사용 시간 연장 추진
6월 WWDC서 공개 예정... 사용자 패턴 학습해 전력 소비 최적화
[SNS 타임즈] 애플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꼽는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iOS 19에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전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각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맞춰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는 기기 내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복수의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과 달리 사용자별 맞춤형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 사용 패턴 학습해 전력 소비 최적화
새로운 AI 배터리 시스템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패턴을 분석해 앱 실행 방식, 백그라운드 작업 처리, 성능 관리 등을 조정함으로써 일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스템은 구체적으로 ▲하루 중 사용자의 아이폰 사용 패턴 분석 ▲백그라운드 활동 조절 및 전력 소모가 큰 작업 지연 ▲배터리 수명 보존을 위한 충전 패턴 맞춤화 ▲클라우드 전송 없이 실시간 의사 결정 등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배터리 관리 도구가 일반적인 권장 사항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이 접근 방식은 개별 사용자에게 맞춤화되어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적 AI 기술로 전환하는 애플
이번 기능은 애플이 AI 기술을 단순한 화려한 데모가 아닌 사용자들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배터리 수명이 의미 있게 개선된다면, iOS 19의 차별화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이 정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애플은 아직 이 기능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공개 발표 전까지 개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WWDC에서의 실제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문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관리는 향후 스마트폰 차별화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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