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규모 '바이오항공유' 실증센터 유치
CCU 메가프로젝트, 외자유치와 시너지 기대... '대한민국 SAF 메카' 도약. 2027년 착공, SAF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기술개발 거점 구축.
[SNS 타임즈] 충남도가 3,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 여수와의 경합 끝에 최종 충남 서산시로 확정됐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dakyunyuseu-jisogganeunghanggongyu-saf-jonghabsiljeungsenteo-saeobdaesangji-seonjeong-2-5il/)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 부지에 들어설 SAF 종합실증센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110억 원 중 국비 2,310억 원, 도비 33억 원, 시비 77억 원, 민간투자 69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바이오원료 성상분석, SAF 생산실증 공정, 시험평가 및 인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특히 바이오원료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화, 생산공정 실증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센터 구축으로 국제규격 바이오항공유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ASTM 기준 아태지역 바이오원료 실증 플랫폼을 보유한 시험평가·인증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88년부터 국가 경제를 견인해온 3대 석유화학단지로, 약 375만평(12,413,203㎡) 규모다. 현재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대기업 5개사를 포함해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LG화학은 이탈리아 ENI와 8,600억 원 규모의 합작투자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연간 34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CCU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공정 내 CO2 수소화를 통해 SAF와 친환경 납사를 제조하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또한 LG화학과 현대오일뱅크는 보령시 중부발전 저탄장 부지에서 1,500억 원 규모의 CCU 메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화력발전에서 발생하는 CO2를 전환하여 지속가능항공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는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서산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센터 구축으로 충남이 항공유 수출 1위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무탄소 기반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함께 글로벌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2025년 3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예타 통과,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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