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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 박정현 부여군수 신년사

류인희 기자 profile image
by 류인희 기자
[2026년 신년사] 박정현 부여군수 신년사
[2026년 신년사] 박정현 부여군수 신년사. /SNS 타임즈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붉은 말의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은 열정과 변화,
도약과 강한 추진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소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혁의 행간을 읽어내며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하지만 실효성과 명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정책을
실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봄을 고대하며
군정철학과 가치를 세우고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했습니다.

첫째,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고민했습니다.

기업형 대형축사,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환경을 파괴하는 폐기물 업체를 제한하는
삼불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특권과 기득권을 포기하고
충청권 최초로
수의계약총량제를 도입했습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바람직한 세상의 실현 가능성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후, 민선 7기부터 8기의 공간은
'함께'라는 무늬가 찍히고 있습니다.

기본사회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둘째, 연대와 협력입니다.

중부권 최초로
기본소득 형 농민수당을 지급했습니다.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지금은 충청남도 전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임산물 재배농가 생태임업 직불금도
선제 도입했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이 주어진 것입니다.

전국 최초
순환형 지역화폐 굿뜨래 페이도
출시했습니다.

군민 90%, 소상공인 97%가 사용하며
지금까지 총 6천억 원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을 지켜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민수당, 직불금 등 정책자금을
굿뜨래 페이로 전환하는 데,
군민 여러분께서
흔쾌히 동의해 주신 것입니다.

공동체 의식과 군민 의식이
빛을 발하는 선택이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누적 23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정기부사업으로
건양대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고,
독립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폭력피해 여성 피난처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행정의 사각을 메워주는
비상약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굿뜨래 장학기금은
250억 원을 돌파하고,
장학금과 국내외 연수 지원,
서울학사 운영을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주거, 문화,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200억 원 규모의 청년기금 조성도
순항 중입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금까지 30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배려 속에서
희망의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연대의 힘은 아주 강력합니다.

셋째, 공감과 공존의 터를 다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젊은 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규암 지역에
220억 원 규모의
우리아이 동행마루가 들어섭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의 집이 생기는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보편 장기지원형 출산육아지원금 제도를
도입합니다.

아이를 낳을 때마다
월 10만 원씩 8년간 지원됩니다.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 선순환 체계가
가동될 것입니다.

전국 최초
아동 청소년 자립성장 지원과
충남 최초
학교 밖 청소년 전용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2세 남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도 실시 중입니다.

청년만큼 노년의 삶도 중요합니다.

노인 한 분 한 분이 거대한 도서관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복지 공간인 경로당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행복 쉼터로 만들겠습니다.

거점별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반도 마련 중입니다.

노인회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님들께는
활동 수당을 드리고 있습니다.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 시설이
정상 추진되고,
장애인 단기ㆍ주간 보호 센터가
개관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을 설치하고,
숨겨져 있던 애국지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역사적 가치와
도시의 자긍심까지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유공자와 호국 영령들의
명예를 기리는 국립호국원의
유치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군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지방의료원 건립도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확대와
전 군민 안전보험 가입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입니다.

세대 간 공감을 통한 공존의 둥지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개방성과 다양성에 주목했습니다.

광장이 없으면 밀실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들의 도서관을 갖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세계의 위대한 문화를 탐독하고,
영웅과 위인들의 삶과 가치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랐습니다.

모든 세대가
문화적 허브인 도서관에서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하고,
새롭게 열리는 세계와
미래의 모습으로
설레이기를 소망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은
이러한 바람의 결정체입니다.
누구에게나 광장이 되고,
책방이 되고,
만남의 장이 되는
소통의 공간을 짓고 있습니다.

정림사지 담장도 낮췄습니다.
80센티미터의 기적입니다.

석탑의 체감률을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례의 파괴를 통해 완성된
백제의 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특권적 장소가 되었습니다.

담장의 변화는 전환입니다.
문화유산에서 사람으로,
폐쇄에서 개방으로,
밀실에서 광장으로의 전환을 통해
사람과 문화유산이
수평적인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문화유산에 방점이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핵심입니다.

지자체 최초로
해외 계절노동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근로자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그들을 위한 숙소도 마련했습니다.

다양성은 상생과 공존을 의미하는
아주 특별한 단어입니다.
다섯째, 환경과 거버넌스입니다.
모든 군민이 혜택을 누리는 기초시설은
비난을 받더라도 시작해야 했습니다.
민관 협치를 통해
10년 넘게 묵어있던
자원재활용 소각시설을 완성했습니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유치는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2025년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농업 민주화의 상징인 농업회의소 출범과
드라마 같은 부여여고 이전도
협치의 좋은 사례입니다.

농민 협력을 통한
백제보의 단계적 개방을 이끌어냈고,
금강하굿둑으로 단절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충남 최초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 추진과
탄소중립 마을연금형 태양광사업,
전국 최초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은
미래 환경을 준비하는 실질적 동력입니다.

장암 불법폐기물 매립지 안정화와
석성 농산부산물 자원화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은 이상이고 개발은 현실입니다.
우리의 사회는 자동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적 갈등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사회 변화의 힘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섯째, 기회와 도전을 통한 전환입니다.

문화와 농업의 양대 축에
산업 축이 돋아났습니다.

불리한 여건에도
항커, 대오, 부여바이오, 씨어스 등
굵직굵직한 국내ㆍ외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부여군 최초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어
기업 유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또 하나의 부여군 최초,
첨단 미래산업 분야도 희망적입니다.
전국 1위인 버섯 산업을 토대로
친환경 바이오산업 신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첨단산업 플랫폼이 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부여 분원이
아름마을에 건축 중입니다.
새로운 장르의 기업 유치가 기대됩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전격 개통으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물류유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도 밝습니다.
국가 정원으로 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지방외교 우수 사례 최우수에 빛나는
K-부여 굿뜨래,
해외농업 특화단지도 조성했습니다.

국제농업 기술교육원 설립과 함께
남들이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맑은 물, 가뭄, 홍수 대비
3대 농업 인프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디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스마트농업 혁신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미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튼튼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 채무를 조기상환 하는
묘수를 두었습니다.
빚 없는 안정된 군정 위에서
전환을 위한 기회와 도전은 지속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17년 전, 정치 유목민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부여,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군민과의 접촉면을 확장해 왔습니다.
백병전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낡은 정치와 맞섰습니다.

취임사에서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반칙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유입니다.

민선 7기와 8기의 시ㆍ공간에
무엇을, 어떻게 그려 넣을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국·도정과 연동하는
다양한 시책과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비판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군민들의 알 권리를
최대한 보장했습니다.

행정은 마당놀이여야 한다는
소신이 있습니다.

삼루에서 태어났으면서
삼루타를 쳤다고 우기는 사람들을
예우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키가 다른 사람들이
높이가 같은 담장 안을 살펴야 할 때
상황을 고려한 지원이 정의라고 믿었습니다.

이해는 가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향한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날은 저무는데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제 임기 내에 무언가를 꼭 이루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
희망은 커지고,
위협은 더욱 작아지는
더 큰 세상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수평적 사고와 세계적 시각으로
군민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성과는 따라오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한쪽 어깨가 젖어도
함께 우산을 쓰겠습니다.

이제 다시
길을 재촉할 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6년 1월 1일 부여군수 박 정 현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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