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7억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강화'

[SNS 타임즈] 세종시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057억 원을 편성해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sejongsi-2025nyeon-je2ca-cugyeongyesan-balpyo-8-18il/)

이번 추경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기정예산 2조 1,076억 원을 포함한 총예산은 2조 2,133억 원으로, 전년도 2조 510억 원 대비 7.9%(1,623억 원) 증가한다.

예산은 일반회계 1,013억 원, 특별회계 44억 원으로 구성되며, 주요 세입원은 국고보조금 793억 원, 지방세 117억 원, 세외수입 33억 원, 지방교부세 23억 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726억 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배정됐다.

이 1차분 예산은 국비 653억 원과 시비 73억 원으로 구성되며, 2차분 예산도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소비 여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예산을 기존 60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31억 원 증액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강화한다.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이용일은 이번 추경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추경은 전례 없는 정부 추경에 발맞춘 것이 핵심이며, 재원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입을 재검토하고 조정해 필수 사업을 우선 반영했으며, 행사성 사업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7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3억 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에 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2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 저소득층 지원으로는 기초 생계급여에 21억 원, 저소득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에 기존 8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13억 원을 배정, 세종시를 정보보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충청권 4개 시·도와 5년간 협력 추진된다.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 도로 및 교통신호시설 유지보수에 9억 원을 투입하며, 특히 호려울·미르 지하차도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자동차단 시스템 설치에 3억 6천만 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읍면동 청사 운영비 2억 원, 사회복무요원 급여 3억 원, 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2억 원 등 필수 경비를 포함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세종시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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